수다닷컴

5세 여아인데요.. 여자아이 답지 않게.. 너무나 활동적이라서 앉아서 뭘 하는것 보다는
돌아다니며 움직이는 걸 좋아합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네요..
정말 남자아이 같아요 ^^
놀이터에서 노는걸 젤 좋아하구요.. 집에서도 tv볼때 좀 조용하고 재잘재잘 시끄러워요.
형제가 없어 제가 놀아주지 않으면 혼자서 그림도 그리고 주로 tv만화보고 하는데요..
책 읽어달라고 책 가져오면 제가 한두권 읽어주면 목도 아프고 힘들어서 좀있다 또 읽어준다고 좀 쉬자고 하고,
아빠는 일주일에 책 한권 읽어줄까 말까구요..
평일엔 퇴근하고 와서 밥먹고 뉴스보고 하다보면 아이가 잠들고
주말엔 집에 잘 안있고 밖으로 나가서 노느라 못읽어주고 하네요..
이건 핑계구요~아빠가 책 읽어주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저 자신은 책 읽는걸 좋아해서 책을 자꾸 사주게 되네요.
정작 읽어주지는 않으면서요..에고, 요즘은 반성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엄마가 책읽어줄게 이리와~ 하면 아이는 싫다고 도망가버리네요.
전에 tv에서 어떤 교육자께서 집을 도서관처럼 꾸미라고 하시면서
전집을 사서 그 중에 한두권이라도 아이가 잘 보는게 있으면 성공한 거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있어서
저도 자꾸 책을 사게 되는데요. 아이가 좀 더 책을 많이 봐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게되네요.
책보자고 강요해서 아이가 책을 더 싫어하게 될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공룡유치원도 산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울 딸아이 요새 한두권씩 뽑아오곤하네요.
나머지 책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 보는 날이 올까요?
괜히 엄마 욕심에 돈만 버리는건 아닌지... 둘째 계획도 없거든요.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걸해주는게 나은건지 확신이 안서네요.
브레인스쿨 보내면 좋아할 것 같은데욤^^
선배맘님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저에게조언 한마디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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