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아직 정상과 내당능사이를 왔다갔다하고있는 환자 아닌 환자로 생활하고 있는 34세 직장인입니다.

오늘 점심식사때 분식을 조금 먹고 시간이 비교적 여유가 있어 혈당의 패턴을 알아볼려고

재보았는데

식후 2시간 138

식후 4시간 119

식후 6시간 100 (식전)

3달전부터 내당능을 왔다 갔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과식하지도 않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혈당도 열심히 재보고, 그렇게 좋아하는 술자리에서도 최대한 절주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 혈당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모두 높네요. 전 솔직히

120미만, 100미만, 90미만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모든 수치가정상인들보다는 높게 측정되는것 같은데요...(그렇지요? 아님 정상인도 이렇게 높을수 있나요?)

이런 노력들이 정말 정상인으로 돌아갈수 있는건지...

정말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말씀처럼 건강할때 지킬려고 마지막 마지노선에서

정말 고군분투하고 잇는데, 생각처럼 되지가 않네요

직장에서는 괜히 당뇨도 아닌데 건강염려증이라고 할까봐몰래 몰래 화장실가서 혈당 측정하는데,

정말 혈당 한번 한번의 결과에 너무 소심해지고,스트레스 받는이런 제가 정말 한심합니다.

더 건강할때 지키지 못한 저의 탓이겠지만요.

아직은 살아가야 할날이 더욱 많은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스트레스 받으면서살아야 한다는게...

오늘은 정말 술이나 한잔 해야겠네요.
(혈당의 변화에 너무 민감해져서 이런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혈당을 올리는게 아닌가 싶은데,

혈당을 하루에 한번만 잴까요? 제가 공복혈당은 항상 80-100으로 유지되구요,

식후 혈당이 가끔씩 높은데, 매 식후 혈당재기는 어렵고 도대체 언제 재야할지요? 아님 그냥 병원에서

선생님 말처럼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일년에 한번씩 검사만 해볼까요?

현재까지는 당화혈색소나 당부하검사 모두 정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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