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제 4개월 되는 블랙탄 장모치와와 토리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토리가 평상시에도 식탐이 굉장히 많아요 집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먹지 말아야하는 머리카락이나 이불에서 나오는 거위털도 잘 주워먹고 ㅠ 또한 사료량이 부족한건지 변을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를 많이 키워본 주변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자율급식으로 바꿔보라고 권유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미친듯이 먹기 때문에 토하고 설사도 할거다 하지만 그렇게 강아지가 배터지게 먹어봐야 자기 밥통에 밥은 줄지 않고 언제든 내가 먹고싶을 때 먹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면 식탐도 많이 줄어들고 변도 먹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먹고 남편이랑 상의 후 자율배식을 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먹더군요
토하고 다시 사료를 먹는 토리모습을 보고 남편이 이러다 토리 죽겠다고 사료를 뺏으려고 하는데 제가 그냥 놔두고 한 번 지켜보자며 우겼네요....
그러다 곧 먹는 걸 멈추더니 미친듯이 설사를 하네요
24시간이 지난 이 시간까지 설사를 하네요(약 20번 정도는 설사한 것 같아요 응급조치로 설탕물 먹였습니다)
배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배가 계속 부풀어있는 상태라서 토리 밥그릇에 쌓여있는 사료를 치우려고 하니 배불러서 거들떠보지도 않던 사료를 다시 꾸역꾸역 먹기 시작합니다... 혈통있는 강아지 7~8마리 키우고 도그쇼 주최도 하시는 분들이 실제 집에서 강아지들을 그렇게 키우고 있다고해서 믿었는데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내일아침에라도 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는 건가요?
남편은 과식으로 인한 설사이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이럴 때 저는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하나요?
만약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거라면 토리 밥은 하루정도 굶겨야하는건가요?
미련한 엄마 밑에서 우리 토리가 고생이 많은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네요... 댓글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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