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을 잃으신 어머니...
꽃
83세 할머니가 넉달만에 의식이 돌아와서 희망이 생겼는데 다시 침체기에 접어드네요..음악 틀어드라면 손뼉도 치고 묻는 말에 틀릴때 있지만 대답도 하시고 그랬는데 10일전부터는 일체 말씀도 안하시고 찾아가도 반겨주시지 않고 그냥 잠만 주무시고 눈 떠도 얼굴이 기분이 안좋은 사람처럼 그냥 무표정이시네요. 이유를 나름 찾아보면 설사를 한 10일정도 하신거랑 담당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이 환자들이 늘면서 싹 바뀌었어요..
사실 큰 기대 안했기에 지금 이상황도 감사하지만 왜 의욕을 잃으셨는 지 안타깝네요. 어제 연하검사 했고요.
그냥 이상태가 지속될 지 아니면 좋아지실 지 예상이 안됩니다.
우리 어머니야 그렇다 치고...치료 받으시는 모든 분들 따뜻한 봄이 오는 만큼 화이팅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기라 마음 불안 하신 분들 한 달 지나면 안정기 접어드니 두려워 마시고요..의식은 눈 가끔 뜨시면 돌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의식없이 재활병원 가도 물리치료 받고 의식 돌아올 확률 많으니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개월 지나고 나니 참 지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르겠네요..
-
good
83세 저희엄마는 수술후 2달지나갔네요.우울증약 드시구 다시 조금씩 좋아지구 계세요.환자의 심리상태도 재활에 중요한거같아요.보호지분이 긍정적이시니까 꼭 좋아지실거여요~^^날씨가 흐려서 오늘도 기분괸리해야겠네요 ㅎ
-
빵순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냥 하루 하루 지나가봐야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게 사람힘으로 기도로. 여기 약장사도 있지만 약으로도 안되는 문제 아니겠어요. 하나의 과정, 회복 단계로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마음 먹기로 했습니다. 공동간병인에 낮에만 계시는 사회적 일자리 수다님도 계시는데 그분들이 더 재미없어지고 힘이 빠진다고 하시네요. 우리 모두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심정으로 화이팅하지요.
-
하나
힘내세요 제임스수다님 어머님 더 좋아지실거에요~ 다시금 밝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화이팅보냅니다!!
-
단순랩퍼
힘내세요 또한번 기적이 올거라 믿습니다
-
가을빛
저희도 재활병원 알아보고 있는데 얼마나 적응할지 걱정입니다.
-
동백
엎 엔 다운, 엎 엔 다운 그러면서 좋아 지실겁니다.
힘내세요! -
새난
기운내세요. 어머님 좋아지실거예요. 아기들처럼 좀 아프다가 확 자라고 좀 아프다 확 자라고 ... 뭐 그러기를 반복한다고 하더군요.이제 좀 앓으시더라도 다시 확 좋아지시려고 그러시는 걸거예요. 저희 아빠보니까 그런신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저희아빠보다 진도는 더 빠르신것 같지만요. 쾌유를 빕니다.
-
미나
항상 제임스수다님 글 읽고 희망얻고 힘냈는데......글을 읽고나니 먹먹하고 아픕니다...그동안 정말 힘들게 견뎌오시고 버티신게 다 느껴집니다...어머니를 위해 꼭 기도할께요...
힘든시간인데도 다른 보호자분들 위해 위로해주시는 그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 어머니께 꼭 전달되어서 예전의 어머니 모습으로 돌아오실꺼예요...저희 엄마는 의식없이 금요일날재활병원으로 옮기시는데 첫 재활이라 두렵고 마음이 무겁
네요...이 모든게 꿈이였으면 좋겠어요.....밝고 착하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124 | 원주에 침이나 뜸 잘 놓는 한의원좀 추천해주세요. | 해뜰참 | 2025-04-19 |
2692096 | 항암중단 방사선치료 (1) | 빗줄기 | 2025-04-19 |
2692065 | 벨레라 시럽 구할수 있을까요?? | 우시 | 2025-04-19 |
2692041 | 비누모욕도자주하는게좋은가요?? (4) | 희라 | 2025-04-19 |
2692016 | 애기사진올리고싶은데 혹시 폰으로 바로 올리는방법은 없나요? (1) | 큰모음 | 2025-04-18 |
2691986 | 박수다님 여기좀봐주세요 (7) | 싸리 | 2025-04-18 |
2691957 | 눈썹은 어떻게 되나요? (10) | 윤슬이뿌잉 | 2025-04-18 |
2691929 | 문의 드립니다 ^^ (2) | 해가빛 | 2025-04-18 |
2691901 | 전절제하시분~~혹시 수영장 다니시는분~~ (3) | 파라나 | 2025-04-17 |
2691874 | 호르몬치료중입맛당기는약 (2) | 하예라 | 2025-04-17 |
2691851 | 우울증약 복용후 혹시 다른 불편한 곳이 있었던분 (3) | 먹딸기 | 2025-04-17 |
2691824 | 내자신때문에 힘들어요 (2) | 하연 | 2025-04-17 |
2691766 | 한달넘게 고민해도 답이 안나와요 도와주세요 (10) | 힘차 | 2025-04-16 |
2691734 | 탁솔7차9일째 (4) | 걸때 | 2025-04-16 |
2691684 | 항암중인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10) | 라별 | 2025-04-15 |
2691656 | 테니스 배워도 될까요? (7) | 커피우유 | 2025-04-15 |
2691600 | 주근깨가 마니 올라와요ㅠㅠ (10) | 단화한 | 2025-04-15 |
2691573 | 수술한 쪽 팔과 손 색깔이요~ (1) | 해사랑해 | 2025-04-14 |
2691550 | 광장 과 폐쇄공포증의 차이 (6) | 난초 | 2025-04-14 |
2691489 | 체중이 빠졌어요.. (2) | 소라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