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발이 저리다고하네요.
이름이없다고
결혼한지 3개월도 안된 새내기 주부입니다.
맞벌이에 야근에 워낙 게으른 성격이라 신랑을 잘 챙겨주지 못하고 있던게 늘 미안했는데...
혈당관리가 잘 안되는게 내심 불안했기도했고요.
180에서 200 정도 왔다갔다 했던것같아요.
(병원에서 약을타서 아침저녁으로 두번먹고있는 상태인데도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발가락이 쿡쿡 쑤시고 찌릿찌릿 저린다고... (당뇨판정을 받은지는 4년쯤됐고요.)
병원갔더니 당뇨때문에 그런거일수도 있고 일시적 현상인거일수도 있다고 가볍게 말했다는데
인터넷이고 책이고 찾아보니 아무래도 합병증의 시작인것같더군요.
무섭고 두려웠어요.
신랑도 그제서야 겁이 났는지 요 며칠 먹는것도 줄이고 운동도 더 열심히하고 그러고 있네요
워낙 먹는걸 좋아하는지라 (특히 뭐가 맛있으면 그걸 끝까지 먹는... -_-)
140을 넘지는 않느정도로 요며칠 혈당이 나왔는데... 운동하면 100~110 정도고요...
그렇다고 혈당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네요. (물론 쉬운문제는 아니란걸알지만...)
오늘 아침 공복 혈당도 130이넘고...
근데 신랑이 아침 저녁 밥대신 두부를 먹는데
(두부와 콩을 워낙 좋아해요)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요
점심땐 회사에서 밥을 먹고요.
너무 두부에 편중되서 먹고 있는건 아닌지...
다행히 운동을 좋아해서 그거하나는 마음이 놓이는데...
일도 주간 야간 번갈아 하는 일이라 잠을 잘 못자는것도 분명 당뇨에 안좋을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무엇보다도 아가를 가질 일은 더더욱 걱정이구요.
연애시절 신랑이 당뇨라고 고백했을때
사실 겁도나고 두렵기도했지만
그래도 좋은사람이고 사랑하고 도와주고 싶었지요.
결혼해서 내사람이 되었는데
무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가끔 잔소리하면 본인이 알아서 한다는 말에 쓸데없는 서운한마음만들고
(신랑은 그와중에도 제가 못한 살림해준다고 이일저일 퇴근후 도와주는데...)
정작 저는 아무 도움이 못되는것같아 마음만 무겁습니다.
요 며칠 마음이 저리네요.
-
힘차
두부만먹지 않아요 반찬들하고 두부 그러니까 쌀대신 두부를 먹는거죠... 아침과 저녁을 그렇게 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본인은 아예 밥을 안먹는게안고 점심때 밥을 먹으니까 괜찮다고 하는데 괜찮은지를 모르겠어요. 100~110정도는 운동직후였고요. 어젠 운동하고 90가까이 혈당을 떨어뜨리고 재웠는데 아침 공복혈당이 145나 나왔네요... 휴... 정말 쉽지 않은것같아요. 좀더 도와줘야겠지요 하늘님임 고맙습니다.
-
의사양반
140이 두부만 드시고 140인가요??
또, 100-110이 운동 직후 혈당인가요?? 특히 저녁 운동 후 맞나요..
두부만 드시고 저녁 운동 직후 혈당이라면 아침, 점심 식후 혈당도 확인해보세요..
또, 운동직후 혈당이라면 조금 시간차를 두시거나
운동을 약간 일찍해서 운동하고 잠시 쉬고 측정해보세요..
혈당이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처럼 혈당 잘 나오면 조금 더 관리하시면 건강한 몸 얻겠는데요.. -
날놓아줘
당뇨식만 먹으면 평생 당뇨 걸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뇨인입니다.
당뇨인은 아무리 좋은 음식도 그 한 음식만 주로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와서 안좋아요.
남편분에게 맞는 칼로리와 영양이 고른 식단을 챙겨 주세요. 화이팅 하시구요!!! -
딥레드
네 제가 더 도와야겠지요. 감사해요 수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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