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어머니께서 염증성유방암3기 진단받으셨는데요...
유두함몰과 겨드랑이 임파선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입니다.
피부가 붉고 겉으로도 딱딱하게 만져지는 상태입니다.
조직검사를 한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이 힘들다 항암치료를 먼저해야한다 수술은 언제 가능할지모른다 항암제를 바꿔가는것이 방법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다른 의사선생님의 소견도 들어보고자 대학병원을 바로 찾아갔구요
거기서는 일단 빨리 수술을 해서 제거하고 남아잇을수 있는 암세포들에 대한 항암치료를 진행하자 하셨습니다.
일단은 가슴이 움직여 지는걸 봐서는 수술할수 있다고 염증성은 진행이 빠르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자 하셨습니다.

제 생각에도 일단 빨리 떼내는게 나을거라 생각됩니다만, 당사자인 어머니 입장에서는..
피부이식을 해서 덮어야 할정도이고 같은여자로써 얼마나 무섭고 걱정일지.. 이해도 갑니다만..
항암치료 먼저 하면 안될까? 작에 줄일수 없을까? 그러고 그때 수술 하면 안될까?
칼대기 싫은데 ㅜ ㅜ 갠히 수술한다고 건드렸다가 더 번지면 어떻게해? 그런경우 많이 봤어ㅜ ㅜ
라며 수술에 대해 많이 두려워하고 계십니다..

하....
딸된 입장에서... 어떻게 강행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염증성유방암의 경우는 항암치료를 먼저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지금은 크기가 일단크고.. 나중에는 정말 수술할수 없어지면 그땐 어떡하죠..
항암치료.. 쉬운거 아니잖아요... 그게 더 힘들고 고통스러울거 같아서요..
혹시 저와 비슷한경우이신 분 계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저라도 강하게 마음먹고 잘하고자 하는건데 너무 제생각대로 강행이라면 그것도 옳은건 아닌거 같아 고민입니다..
하루아침에 티비에서만 보던 일을 겪게되고..
마냥 엄마품에만 있다가 보호자가 되려니 눈물 훔칠 시간도 없네요...
마음 잘 잡을수 있게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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