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전 현재 92키로에 키 170정도 되요

전 2년전에 98키로에서 71키로까지 8개월만에 감량한적이 있어요

그때 실험해본 결과 전 왠만한 운동으로는 살이 안빠진다는걸 깨달았죠 그때 다이어트를 어떻게 시작했냐면요

처음에는 학교에서 체육대회라서 한달간 배구 연습을 죽어라 했어요

평일엔 3시간정도 하고 주말은 7시간 넘게 했어요

전 공을 너무 좋아해서 쉬는 시간에도 안쉬고 농구를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살이 진짜 하나도 안빠졋어요

그때 밥도 하루에 한끼만 먹었어요

운동 정말 빡세게 했어요.. 전 무릎관절까지 다쳤죠.. 배구는 우승했지만 전 여름방학 내내 물리치료를 받아야했어요

그런데 살은 하나도 안빠진거에요^^

전 포기 하지 않고 밥을 끊고 하루에 두부 반모만 먹었어요 한끼에 반모가 아니라 하루에 반모요.

그리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밖에 나가서 1~2시간동안 빠른걸음으로 쉬지않고 걸어다녓어요

줄넘기도 하구요 . 근데 그렇게 했는데 살이 한달에 5키로 빠지더군요 .

노력에 비해 덜 빠지는거죠. 몸무게 50키로인 사람이 5키로 빠지는거랑 90넘는 사람이 5키로 빠지는건 완전 다른거에요..

그렇게 두부 반모만 먹기에 익숙해지니 살이 그것보다 덜 빠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토마토를 하루에 한개만 먹었어요

그걸 3일동안 했는데 살이 1키로도 안빠졋어요

토마토 단기다이어트 이거 다 뻥인거같아요 절대 안빠져요

전 다이어트 중단햇다가 한것도 아니고 두부 반모먹는거 꾸준히 지키고 시도한건데 안빠진거에요 ㅡㅡ

전 정말 괴로웟어요.

그리고 한 4개월쯤 지나서 아는 언니와 헬스장을 등록했어요

헬스장 다니니까 밥은 먹어도 될거같아서 밥을 하루에 한끼만 먹기로 했어요

전 너무 굶어서 난생 처음 위염걸리고 체력도 급 없어졋거든요,
어쩔수없이 밥을 한끼 먹게됬는데 살이 그 뒤로 1키로도 안빠지더군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2시간 햇어요. 제일 짧게해도 1시간정도는 했어요
그거 하고 자전거 하고 다른 근육 운동을 했죠.

그런데 체중만 유지될뿐 살은 하나도 안빠졋어요

전 위염에 걸려서 정말 아팟지만 꾹 참고 우리집에서 1시간 20분 걸리는 헬스장에 하루도 빠짐 없이 가서 운동했어요

언니는 헬스장 같이 하기로 했지만 인대를 다쳐서 저 혼자 다니게 된거에요. 1시간 20분 걸리는곳을요

그렇게 운동하고 학교 갈려면 또 한시간 넘게 걸리는거에요

얼마나 힘든지.. 정말 전 그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전 솔직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살을 빼게 된거였어요.. 걔를 위해서 열심히 살을 뺀거죠

그래서 병원도 안가고 위염을 한달 넘게 방치하면서 운동을 했는데 살이 안빠졋어요

약 3개월동안 안빠졋어요

그리고 12월에 제가 좋아하는 애가 군대를 가게된거에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더 살을 빼서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 하고 밥 다 끊고 토마토만 먹었어요

걜 만나러 갈때만 조금 먹엇죠.

전 정말 배고프고 마음아프고 진짜 서러웠어요 그랫더니 다시 5키로가 빠지더군요

그렇게 걔가 군대를 가고 전 마음에 충격을 받았는지 탈모가 생기더군요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 빠진걸 뭉쳐보니 야구공 크기가 됬어요

전 그 뒤로 건강이 매우 안좋아져서 다이어트를 중단했어요... 그랫더니 현재 92키로가 된거죠...
전 지금도 많이 아파요

전 이제 살을 어떻게 빼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그때 트라우마가 커서 배가 고프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괴롭고.. 힘드네요

살뺄때 동생들이 치킨 사와서 일부로 저 있는 앞에서 냄새 풍기면서 미소를 지었어요
전 그거 다 참고 뺀거였는데 그걸 또 해야한다니 정말.. 엄두가 안나요..

실연당하고 배고프고 위염걸려서 아프고 무릎은 망가져서 아프고..마지막엔 탈모..

테레비나 인터넷에서 토마토만 먹고 2주일만에 10키로이상 뺀다는거 정말.. 말도 안되는것같아요..

전 어떻게 살을 빼야될까요?

전 오늘부터 극 단식에 운동을 할거에요.. 아마 제 몸은 더 망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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