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머님이 우리나라도 아닌 부부동반으로 중국여행 도중 화장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오늘로 5일째인데요..
처음에 전화 받았을때는 모든게 무너지고,뭐라고 형용할수없는 답답함이 밀려오드라구요..
저희 형이 급하게 중국으로 가신 상태이고, 일단 중국 현지에서 1시간 이내로 응급처치해서
또다른 큰병원(정주 공황에서 가까운 신향 제3부속병원)으로 후송돼서 지금까지 응급실에 계시는데요..
어머님 증세도 형이랑 카톡으로 밖에 연락도 안돼고,그나마 어제부터 의식을 차리시고, 오늘이 5일째인데.
실눈보다 조금 크게 눈을 뜨신다고 하시네요..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폐 쪽의 염증만 가라앉지면 일반 병실로 옮긴다고하네요..
중국에서는 수술은 안하고 약물치료만 하는중이구요..
조금씩 호전돼서 마음의 안정은 약간은 찾았구요..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라도,긍정적인 희망이 큰 힘이 돼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느낀게,질병은 미연에 방지하자.. 극히 기본적인것이 정답이더라구요,
어머님 연세가 올해로 70세 이신데, 한국에 무사히 비행기 타고 오실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세계적이라는걸 실감했구요..
중국은 응급실 하루당 선불결제구요.. 병원비도 하루당 한국돈으로 95만원 입니다.
보험적용 안돼서 비싸다고해도 대한민국 보험적용 안돼도 95만원은 훨씬 안돼겠지요?

아무튼 빨리 안정돼셔서, 우리나라 병원에서 치료받는게 지금당장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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