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누리알찬
전 오른쪽 전절제하고 임파선을 다 들어냈습니다.수술한지 넉달 다 되어가네요(선항암 했구요).
제가 암 치료를 마치고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하나가 피아노를 다시 치는 것이었습니다.
전 피아노를 전공하려고 고등학교때까지 피아노를 쳤습니다.
고2 올라와서 그만두었구요.그만 두는데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대학은 문과쪽으로 갔지만,졸업하고서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해왔구요.
그러다 결혼하면서 다 접고 가정생활에만 충실하게 살았어요.
이상하게 한번 손을 놓으니 안 치게 되더라구요.
거의 15년 동안 피아노를 안 쳤습니다.
안쳐봤지만 지금 실력은 형편 없겠지요.
어느 날인가 피아노를 다시 쳐볼까 생각했었습니다.
예전에 쳤던 어려운 곡들도 도전해보고
째즈 피아노도 치고 싶고,제가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좋아하는 노래 피아노 치면서 부르려고
막 마음의 준비를 끝내자마자 암 진단을 받은거였구요.
그래서 암치료 끝나면 해야지 생각했는데,
임파선을 다 들어내다보니 부종이 겁나 시도를 못 하고 있습니다.
이미 넉달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팔을 많이 쓰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두번의 부종이 왔었습니다.
현재는 부종은 없는 상태구요.
지금 저한테 피아노 치는건 무리일까요?
좀 시일이 지나면 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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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서혜경교수님께서 진단받자마자 피아노할수있을까요?라고 여쭤밨더니 수다님께서도 속으로는 긴가민가하셨지만 서교수님 의지로 피아노를 하시고계시다고 다 자신의 믿음인것같아요.할수있다는힘으로 꼭 이겨내실꺼예요!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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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눈물
저 전공했구요 지금 피아노학원운영하고있어요 저도 전절제하고 임파선26개 절제했구요 지금 항암중인데 애들렛슨도하고 아주 힘많이 들어가는곡 말고는 다치고있어요 교수님도 쳐도 된다하셨구요~~퍄노못쳤다면 엄청우울했을듯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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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공감
전 이런 고민 않고 당연히 피아노 할거라고 당장 낼부터 할까 했었네요.. 근데 하려구요 수술한지 두달인데 전 일상생활은 다하고 오개월 아들도 안고 그러네요 넘 무신경한 건지 모르겠지만 한 팔을 위주로 수술한 쪽은 보조적으로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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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심
전 피아노레스너였어요...
암진단받고 정말 암울했어요ㅠㅠ
다시 할수있을까라고 진료때마다 여쭸던거같아요;;;
가능하다하셨어요~~^^
서혜경교수님케이스말씀하시면서 할수있다고하셨어요~
어차피 지금 세계대회나갈껀아니지않냐며 농담도해주시면서 팔운동 열심히하고 천천히 연습늘려가라고...
지금 수술한지 한달밖에안되서 아직 피아노앞엔 앉지않았지만 가능할꺼라믿어요!!
조금씩 도전하면 충분히 할수있을꺼에요^^
우리 힘내서 열심히 노력해봐요♥♥ -
시아
칠 수 있어요. 저는 전공자는 아니지만 수술하고 얼마 안되어 교회 성경학교 반주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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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올해 항암방사선끝나욧! 내년에 생각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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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전공하셨음 지금 일하세요?제가요즘 다시 레슨할려구 하거든요~집에 있기가 무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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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저도전공했는데요직업도학원쪽이구요 취미로 플릇도하는데
저희교수님은 해도된다고 하시라고 수술전부터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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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저도 피아노에 한참 맛들이고 배울 무렵에...암판정받고 지금 항암중이에요...
부종이 조금 오긴 했지만, 절대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만 현재 하고 있고요...내년엔 다시 레슨 받으려구요..
참! 저는 이제 수술 두 달 됐어요...항암중이고요..
님도 천천히 여유갖고 해보세요...조급한 맘 버리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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