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7월 말부터 딸아이 방학이라 집에만 있어요. 운동 당연히 못하고요..
저번주 주말엔 시댁에 행사가 있어서 금욜날 갔었는데요.
새벽녁에 잠들려는데 심한 어지럼증이 오더라고요. 구토 직전까지 같네요.
이리저리 몸을 돌려봐도 어지럽긴 마찬가지고요...예전에도 이런 증상으로 2번이나 전정기관
검사를 받았지요.. 그땐 증상이 끝난뒤라 이상없다고 나오더라고요. 전 정말 너무 심하게 빙빙 돌아서
고생했는데... 증상이 진행중일때 검사해야 병명이 정확이 나온다네요...
이번에도 그러던데 이런 어지럼증도 다 불안으로 인한 신체증상인지..
결국 뜬눈으로 밤새웠지요. 어지러워서 밤을 지샐수 밖에 없었어요..
누워있을때 더 심한거같더라고요..

그러다 어젠 코막힘이 심해져서 그런지 자다가 또 숨이 심하게 차서 (호흡곤란) 또 고생하고..
아마도 자고 있을때니 무의식속에서 코막힘으로 인한 불안을 또 크게 해석했었나 봐요.
자다 숨이차서 놀라서 깨고 다시 잠들려면 또깨고 를 반복하다 아침시간대에 잠들었나봐요. ㅠ
으...

지금 심각하게 고민이에요. 급할때만 먹는 처방약을 받아올지..아님 첨부터 약물복용+파워워킹+요가+이해를
해야할지...
요새 운동도 아예 안하고 있으니...몸이 더 이런거같아요.

그런데 궁금해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신체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면 그리고 긍정적사고 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제 무의식속에 있는 불안도 없어질까요? 의식속 불안보다 나도 모르는 불안들이 나를 자꾸 수면공황으로 몰아가는거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어릴쩍부터 불안이 많이 누적되었고 불안이 습관화 되다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이 너무 커요.
꼭 뭔일 일어날꺼같고 집안과 가족들이 평안하면불안하고 나 죽으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도 너무 크고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그런 생각이 이따금 들면 너무 두렵고 무섭고요...
하루가 엉망이 되는거같아요. 이런 생각들로 인해 또 불안해지고 두려워지고..
심리치료같은걸 받아봐야하나요? ㅠ 병원에선 그런말 안했는데...
병원에서는 제가 워낙 예민하고 작은 불안들도 너무 크게 해석한다고...불안이 너무 오랫동안 누적되었서 그렇다는데..ㅠ

어디서 부터 방향을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