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금 시간이 금욜 새벽이니까...입원 오일째네여.
25주에 한 임당검사결과 재검 수치가 나왔는데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연락이 누락되는 바람에 한달뒤인.. 29주7일 즉30주1일차경에 재검해서 임당확정을 받았어요.검사결과가 한달씩이나 누락된것도...화를 삭히기 힘든부분인데...산과원장님반응이...임당확정나온제게.평소에먹던거에서 한숟가락만덜먹으면된다는 말만 하시고....관리가 끝난게 문제였지요.아무런 조치없이 일주일이 지나고...임당확정받은 나만 죽겠고..결국 혼자 혈당기 사서 체크하고 혼자 식이조절하고..38개월 큰아이육아를 종일 직접하는지라 운동만 쉽지 않았어요.그런데.검사결과..항상 공복130이상 .식후한두시간은기본으로240-280이넘고...잡곡에 현미를 종이컵 반정도로 먹고 풀만먹어도 저 수치로나오는통에...도저히 견딜수가없어서 산부인과에가서 결과를얘기하니...제가너무예민하다며...괜찮다 하더라구요.당화혈인가 그것도.6.5가나왔는데 그 수치면 정상이라는둥...그래서...이사이트에서가입한뒤 회원분들이혈당체크한사진을올리시며 저의 공복수치만 나와도 인슐린을맞고있으며..일탈을반성한다는 글을읽을때면.....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몰라요.ㅠㅠ한달을 맘고생,눈물바람으로 끙끙 앓다가...임신부터 8개월이다되도록2kg조차늘지않은 제 몸무게를보며...정말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들었지요.결국...큰애와함께 용기내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를 이번주 월욜오전에 갔는데.당뇨상담선생님께서 제펼당 수치를보시더니.얼굴보기 힘들고 예약환자로넘쳐나는 특진교수님께...바로..양해를구하고 진료를 의뢰하시더라구요...그로부터 멍하니 두시간가량기다리다.드뎌제차례...의사선생님께선.ㄴ제 수치보시더니.뭐 피검사고뭐고..일단입원치료가시급하다하셔서...그날로 입원을하고 인슐린을 맞고있는데요...자고일어날때마다 혈당이안잡히고 아직도 200대가식후 한두시간대가계속 나오는지라.거의 인슐린용량이 쭉...오르고만있어요. 인슐요구량이일반임당환자보다.엄청높다면서 퇴원얘기도없으시네요.졸지에 아이랑떨어져서 그립고 보고싶은애닯은마음에...병원에 있지만 잠도잘못자고....속이속이 아니네요...그래도..이사이트 글들을 통해 더늦지않게 병원을바꾸고.이렇게라도 치료받게되서 얼마나 힘을 얻고있는지 몰라요.고맙습니다.얼렁 혈당잡아서 퇴원도하고 건강하게 관리잘해서 순산할께여.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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