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토요일이면 문화센터수업끝나고 맘이 맞는 언니가 있어서

그언니네 아이들하고 같이 2시간정도 만들기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물감놀이도 하고..

3번째 수업을 했답니다.

저희 애들이 7살 딸아이 5살 아들.. 언니네 아이들이 7살 4살 딸 둘...
수다닷컴님들이 올려주신 자료나...사이트같은곳에서 미술활동하신 사진이나 자료보며

따라하는정도이긴하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듯해 시작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큰딸입니다..

워낙에 욕심도 많고 자존심도 세고.. 고집이 센아이라 시작하면서도 걱정이 되긴했어요..

첫수업때 물감으로 데칼코마니 뽁뽁이로 판화찍기 놀이를 하는데 저는 저 나름대로이렇게 하면 되겠다 하고

기본틀을짰는데 자꾸 본인 마음대로 하려고하고.. 혹여 본인이 해놓은게 맘에안들면 짜증내고 울려고하고..

그러다가도 안되면 구겨버리고 던져버리고.. ㅠ.ㅠ

같이하는 언니보기도 민망스럽고 또 언니네 아이들보기도 안좋고.. 그래서 혼을 내기도하고 또 역으로 칭찬도 해줘보고..

겨우 첫수업끝내고 두번째 수업도 여지없이 또 같은행동... 그래서 또 방에데리고 들어가 혼나고..

세번째 수업하는데 색종이를 8절지도화지에 붙이는데 다른친구는 예쁘게 잘 붙이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딸이

갑자기 도화지에 색종이를 붙이다 마지막에 도화지가 좀 남으니 짜증냅니다..

크기가 똑같이 맞은걸 사와야지 남는다고.. 그래서 .. 제가봐봐.. 다른친구들도 남아.. 남는거 가위로 자르면되지.. 했더니..

안하겠다고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혼도내고 달래고 해서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미술놀이 하지말까?? 이모랑 친구들 오지마라고할까?? 그러면 미술한다고 또 짜증내며 웁니다..

어떻게해야 즐거운 놀이가 될수있을까요??

어떻게 맞춰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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