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7살. 군필. 상위권 약대 4학년
학점 3.0
텝스 790
약사고시 합격 예정(-_-;;)

대학원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1년을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바로 취업을 한다면,
외자회사 영업을 하거나 국내회사 개발부에 들어가게 될텐데 영업은 도저히 못할거 같아서요.
국내회사 개발부에 들어간다면 석사학위는 그다지 필요가 없을거 같고..
그런데 국내회사 개발부에 들어가서 뭔가 목표로 삼고 달릴만한 비전이 있을까 걱정이네요.

석사학위를 딴다면,
아무래도 연구직으로 가게될텐데 그렇게 되면 박사학위 소지자들한테 밀려서 한계에 부딪히겠죠.
다만 회사에서 박사과정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이용할 기회는 생기니까 아무래도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네요.
어짜피 필요한 박사학위를 석박통합과정으로 한번에 딸 수도 있지만,, 나이도 있고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아 힘들거 같습니다.

오늘내일안에 대학원 진학여부를 결정해서 미리 컨택을 해야하는데,,,
이 결정이 앞으로 내 인생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까 정말 미칠것만 같네요.
이 길이 내 길이다! 하고 확 와닿는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고... ㅠㅠ전 군대갔다 재수해서 학교들어가는바람에 동기들보다 4살이 많습니다.
어린 동생들은 군문제 해결차 거의 석사 병특 코스를 밟거나 박사이상 노리고 공부하는 친구들이라 제 경우와 달라 고민상담이 잘 안되네요.
옛날 친구들에게 고민을 얘기하면 미친놈 학벌도 되고 약사면허도 딸거면서 어디 지랄이냐고 욕만 먹습니다.
휴... 뭐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이지만요.
정말 고생많이 해서 여기까지 왔기때문에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기가 더욱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결정은 내가 하는거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떤게 더 나아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의견을 나누어주세요ㅠ
1. 학부 졸업 후제약회사 개발부 취업.
2. 석사학위 취득후 제약회사 연구직 취업.

또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MBA나 박사코스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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