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손상
아름나
7살된 조카가 중환자실에서 사투 중이예요
오늘이 꼬박 2일짼데 아직 의식은 없고
의사 소견은 부정맥으로 인한 거라는데
뇌손상이 심각하대요.
언제 다시 부정맥이 있을지 모르고
그땐 뇌손상이 더 발생될거라는데 걱정이되네요.
비관적인 의사 말에 비해서 어제는(응급실에 있을때)
잠시동안이긴 했지만
조카는 엄마.아빠 부름에 가끔 눈도 떠주고
손.발에도 아직은 미세하게나마 움직임도 있었어요.
엄마 얼굴 보라는 소리에 고개를 반대쪽으로
크게 돌려서 쳐다볼 정도였고
기지개 피듯이 다리를 쭉피고 마지막으로 몸을
굴리듯이 뒤척이기도 했어요
뇌손상이 심각하다는데 이런 행동들이 가능한것인지...
조금전 새언니랑 오빠가 중환자실 입원 뒤
첨으로 면회를 갔다왔다는데
눈물을 많이 흘리더래요.
언니말로는 고통반응? 뭐 그런거라는데
애키우는 입장에선 조카가 엄마를 알아보는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ㅠㅠ
조카가 의식이 있는거 같은데 의사는
부수다님이 그렇게 믿고싶은 거 뿐이라네요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일들은 많으니깐
전 그냥 제가 느끼는대로 믿고싶어요.
심각한 뇌손상을 입으신 분들이 기적처럼 일어나서
조금씩 회복을 하는 글들을 읽으니
우리조카도 꼭 다시 일어날거란 믿음 더 커지네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회복력이 더 빠르니깐
제발 조카가 어서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혹시 뇌손상으로 인해 비슷한 상황의 가족들이 있다면
어떤 내용이라도 좋으니 답글 좀 달아주세요
-
스릉흔다
희망적인 답글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오빠가 전화왔는데
조카가 팔다리를 조금 움직인데요
조카가 너무너무 대견하고 고마워요 ㅠㅠ -
새우깡
우리애가 11살때 편도선이 부었다가 열성쇼크가 와서 6분정도 심박이 정지되고 의식을 잃었었어요. 어렸을때 몇번 열경기를 했기에 얼른 샤워기틀어 깨우고 남편과 난리도 아니었어요. 다행히 의식이 돌아와 병원에서 모든검사다받아봤어요. 5세 이후의 경기는 분명 뇌에 이상이 있을거라 의사들이 엄청 비관적으로 말했는데 검사결과 아무이상없었고, 원인은 편도선으로 인한 쇼크여서 몇달후 편도제거수술을 받았어요. 의사말은 30프로만 믿으세요. 지금 중1인데 또래 아이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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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솔
꼬옥 조카 씩씩하게 일어날거예요 아직 부모곁에서 사랑받고 자라야하니 꼬옥 지켜주실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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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해
저희아버지는 처음부터 의식 있으셨던거라.. 돌아가신다고 했을때도 인공호흡기 달으니까 바로 돌아오신거거든요.. 의식이 없으시다면 제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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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히
의식이 돌아오시는데 얼마나 걸리셨을까요? 아버지가 20일째 의식이 없으셔서..애가 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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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중독
감사합니다
다행히 언니.오빠가 기운을 많이 차려서
안심이돼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신 분들의
경험담을 들으니 맘이 그래도 놓이네요^^ -
검사
어린조카가 아파서 맘이 아프시겠어요
울아빠도 저산소증으로 가족들 부르라고.. 돌아가실꺼 같다고 했는데 다행히 의식 돌아왔고
지금은 걸어도 다니세요.. 근데 밥은 못드셔서 자꾸 말라가네요
울아빠도 부정맥으로 인해 합병증으로 뇌경색 온거거든요
조카가 빨리 회복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의사들은 정말 부정적으로 말할때가 많아요 그거 듣는 환자와 가족은 정말 애가 타고 실망감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조카나 언니 오빠한테 늘 긍정적인 말과 잘될꺼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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