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당뇨진단받고 많은 것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하네요. 30대 초반이고, 3살 아이가 있는 주부에요.
4일전 수요일, 엄마가 당뇨로 인한 투석을 받고 계셔서 이식공여자 검사를 하러갔다가 검사결과로 제가 당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부수다님 두분 다 당뇨셔서 늘 관리 해야해야 함에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먹을 거 다 먹고,ㅠㅠ 이렇게 일찍 찾아올지도 몰랐고, 살도 찐 제 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고, 화가났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빨리 맘을 잡고, 제대로 살아야 겠단 마음 뿐이에요. 그런데 제 정확한 수치는 아직 몰라요. 이식관련검사 결과를 들은 외과에서 내분비내과로 가보라고 해서, 진료를 받았는 데, 수치로 보면 당뇨가 맞다고, 몰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알게 되었다고 했어요. 저도 당황스러워서 수치 이런걸 묻지도 못했구요. 의사쌤이 다른 말씀 안하시고, 하루에 한알씩 먹는 약을 주시고, 3개월 후에 다시검사예약을 해 놓은 상태에요. 제가 췌장은 어떤 상태냐고 물어보니, 수치가 나쁘진 않다고 말씀하셨는 데,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제 상태를 제대로 모른채 3개월 있기엔 무리가 있을 거 같기도 해요. 가까운 내과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그리고 혈당재는 기계도 주문해 놓은 상태구요. 아이도 어린데, 당뇨가 되니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잘 관리하면 합병증없이 살 수 있는 건가요? ㅠㅠㅠ열심히 운동해서 체중조절하면 좀 좋아질지도 궁금하구요. 먹는 것도 어떻게 식이조절해야 할 지 모르겠고, 운동하는 방법도 잘 배워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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