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전 79년생 초산예정인 산모입니다..

아직 예정일이 2주 남았지만 몸무게가 3.5kg 넘었고..무엇보다 머리가 크다고 해서 유도분만을 위해 어제 입원을 했습니다..

첨부터 자연분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40주 예정일 꽉 채워서 자연진통을 기다리면 4kg 넘을 확률이 높고 더욱이 머리가 커져서 자연분만이 어렵다는 의사쌤의 소견에 따라 유도분만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입원해서 촉진제를 맞았는데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더욱이 간호사들께 물어보니 무통주사는 놓지 않는다고 하네요...전 당연히 무통주사를 맞으려고 생각했는데...

의사쌤께 여쭤보니 무통주사도 좋은 것만은 아니니 그냥 낳자고 하십니다..

자연진통이 와도 정말 힘들다는데 전 그것보다 더 힘들다는 유도분만에..더욱이 무통주사를 놓지 말고 낳자고 하시고..

어제 입원했는데 촉진제가 아무 반응도 없고...

심각하게 제왕절개를 고민했습니다...

상태를 보시더니 다음주 월요일 다시 입원하여 3일 정도 유도분만 시도해보자고 하시는데...

무통주사 없이 예정일 전 유도분만에 저 처럼 아이 머리가 크고 이미 3.5.킬로를 넘겨버리고

제 골반사이즈는 보통에서 작은 편이라고 하시는데...

저 유도분만으로 자연분만하길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요...

당연히 40주 채워서 자연진통으로 자연분만하길 기다렸는 지만..생각보다 아이 머리가 커서 유도분만을 해야하고..

무통주사 안 놓아준다고 하니.....생각이 많아집니다...

경험 있으신 산수다님들 조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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