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님의 글을 보니 항암하던때 생각이 나서 맘이 아파오네요. 사람마다 다르고 꽤 수월하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전 아주 힘들었답니다. 저도 1차때는 견딜만했는데 차수가 지날수록 약성이 쌓여서 그런지 조금씩 더 힘들어 지더군요. 3차 하면서는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사람이 맘먹기 나름이라고 4차 때 부터는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버티니까 오히려 좀 견딜만 했어요.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기도와 격려, 응원으로.

내맘 내 뱃속사정 알아주는데는 유바밖에 없네요...옆에서 지켜보는 친언니가 너무 아파보여 대신 아파주고 싶다는 말도 안나오더래요...육체의 고통에 사람 마음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간사해지고...내가 성격이 이랫나 싶을정도로 오락가락 하고...아퍼서 그런거겠죠....오늘은 좀나아지길 바라는 맘 뿐...님들의 경험과 위로가 힘을 얹어주네요....

사람마다틀리겠지만저도2차가가장힘들었어요
고열로응급실도갔었구감기증상도오래갔고
구내염으로먹지도못하고..그래서인지이번3차는
약을좀줄이신다고..회복이훨씬빠르네요..
마지막4차를위해서잘먹고운동도열심히하고있어요
조금만힘내자구여

아,,,엉엉,, 진짜 어째요ㅠㅠㅠ 저도 한 울렁거림해서ㅜ 넘 고생했거든요.. 울렁거릴때 얼음을 입에 물고 있으니 좀 괜찮은거 같던데 그거라도 조금 해보세요ㅜㅜ 힘내시구요..ㅠ

전1차부터 열흘걸리던대요
2차 이틀짼데 전 3알후부텀 심해지는거 같더라구요
의사선생님도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원망스럽더라구요
전 내일부터 심해질텐데
내자신이 제일 원망스럽네요
다들 세월은 간다고 하더라구요
세월을 이기자구요

어째요 ㅠ 그 고통 다시금 생각나네요 정말 아무도대신해줄수없는 철저히 아프고외로운 ㅠ 힘내세요..이말밖에 못해드려 미안해요 ㅠ 완전 눕지마시고 비스듬히 기대앉거나 누우시고 몸이허락된다면 살살움직이는게 좀낫기도하대요 비스킷이 울렁증 구토를 멈추게 도와주기도한대요 너무메스꺼우면 물은 드시지마시구.. 구토 약 처방 더안해주나보네요 병원서..찬공기 살짝 쐬보세요 잘이겨내실수 있으실꺼예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