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신랑이 당뇨 2개월인데 워낙 인터넷도 잘 모르고 해서 제가 가끔 오는 초보 당뇨마눌(?) 입니다.

8월 초 당수치 520찍고 당뇨 판정을 받고나서 (540인가? --;)
그 다음주에 2주 병원입원하면서 인슐린 처방을 받았습니다.

시어머니 큰아주버님이 모두 오래 당뇨병을 앓아오신분들이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인슐린은 약으로도 안되면 최후로 진짜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해야하는거다
이러시면서 인슐린 절대 맞지 말아라 그러셨어요.
그리고 현재 다니시는 병원에서도 시어머니는 안놔주실려고 하신다고 하시기도 하구요

근데 입원했을때 의사쌤이 그냥 맞던 인슐린 2주정도 더 맞으면서
이건 학계의 일부 주장인데 인슐린을 외부에서 주면서 그기간동안 췌장을 좀 쉬게 하는것도 좋은거라면서
인슐린 주사를 권유해서 맞았습니다.

2주있다가 병원에 다시 가니 입원때봐주신 쌤이 아닌 다른 선생님이셨는데
기록도 제대로 안보시구 비형간염보균자니깐 약보다는 인슐린을 처방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는거에요
(입원했을때 간염보균자인지 알아서 검사 했었는데 이미 걸렸다가 나아서 항체가 생긴 상태라고 그랬거든요.걸린지도 몰랐고 나은지도 몰랐음. 2주동안 운동 열심히,식이요법열심히 혈당도 다 적어서 갔음.)
그래서 신랑이 병원에서 퇴원할때 보균자 아니라구 그랬다. 일하는데 4번씩 주사 못맞는다 약으루 달라 그랬더니
그럼 별로 효과가 없을꺼다 어쩌거저쩌고..하다가 결국 다이아백스엑스알 500mg 으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약 먹구 (추석엔 약을 못먹었음..실수로 약을 안가져가서) 9월 28일날 병원을 갔습니다.
인슐린 맞아야 한다는 그 의사쌤이 피검사 검진 기록 전에도 내가 인슐린 맞으라 했는데 안맞아서 안좋아진거에대해선
머라 할말 없을 거라는 식으루 막 말하더니
피검사 당화혈수치 보시고는 의사 하는말 위험한 수를 두셨는데 잭팟을 터트리셨네요
하는 겁니다..ㅡㅡ;;; 그러더니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으니
그냥 하시던대로 운동하시고, 식이요법하세요. 하고. 약 도 처방 안해주었습니다.

1달 공복수치는 80 ~90 이었고, 식후 2시간에는 140 정도 유지 했고 (가끔 180 190 찍어주긴 했음)
아침 밥 먹은후, 저녁밥먹은후 각각 1시간씩 걷기 운동/ 밥은 오곡 반공기 먹고 그외 과자 (고래밥 반봉지) 를 먹었고요.

약은 안먹어서 좋긴 하나 왠지 찜찜 하네요 돌팔이 인가요
검진도 제대로 안해주고 그런거 같아서요. 그래도 당뇨 환자들 많다는 부천 s 병원 인데요...(2차병원..) 다른병원도 가봐야하는건지 ,,, 완전 건성으로 하는거 같아서요..ㅡㅡ; 그리고 당화혈수치 아직 높은 편인데.. 정상이 6.5 아래여야한다는데 신랑 7.5 나왔다 했거든여...약 안먹어도 되는건지 ㅡㅡ;;
잘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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