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좀 늦은 독취생입니다.

제가 한가지 심각한 고민때문에.. 혼자 끙끙 앓다가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사실은 제가 왼쪽 팔에 문신이 있습니다. 어깨에만 있으면 반팔상의를 입고도 어떻게 가려보겠다만..

긴팔범위까지 문신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혐오스럽다면 협오스럽겠지만..깡패스러운 문신은 아니구요.

어린시절 짧았던 저의 판단이 지금와서 밤에 잠못이룰정도로 취업준비에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사실 내놓으라 하는기업에 떳떳하게 들이밀 스펙도 아니지만..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준비해 보고자

뒤늦게 독취전선에 뛰어들다 보니 이게 정말 문제입니다.

여지껏 짧은 인턴생활이나 잠깐의 회사생활에서는 알면서도귀엽게봐주셔서 넘어가거나, 찌는더위에 긴팔티셔츠 입고

다니면서 위태위태 잘 가리고 다녔는데요.

기약없지만가고싶었던 회사에입사하게된다면이게 제 앞날에 여러모로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아서요.

어렸을때 나름대로의 개성표출로 했던 문신이 현재 심각한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고 있어요. (대인기피까지 생기려한다는..)

특히 오늘은 U모사의 점장후보직 공고를 보게되면서 이건 서비스업인데,내가 아무리 열심히 몸바쳐일 한들 여름에 유니폼 입고

일하다가 걸리기라도 하는날엔.. 내부질서와 규정 확고하다고 소문나있는 U모사인데 두말할 필요없이 짐싸서 집에 보내주실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한없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와 관련된 좋고 나쁜 사례 있으면 조언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안좋은 사례라도 좋습니다.리스크 감수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안되는 길은 돌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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