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학교 선생님이 상상력이 너무 지나치다고 상담을 받아보라고 합니다..
설희
4살 남아입니다.
공룡, 스파이더맨 좋아해서 몇달간 빠져있더니.. 지금은 할로윈데이라서 그런지 하여간 귀신과 괴물에 빠져있습니다
괴물은 3살때부터 빠져있던거구요..그림에도 보면 꼭 마지막 결말은 괴물한테 잡아먹히거나 본인이 괴물이 됩니다. 귀신놀이나 괴물놀이는 매일 하는거구요.. 제가 따라해준게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이불속에 숨어서 귀신놀이 하는거요.. 퇴근하면 이일이 하나의 순서입니다..ㅜㅜ 공룡처럼 그릇에다 핥아 먹기도 하고.. 공룡집에 들어가서 구해줄때 까지 제가 기다리고 있는건 물론이고 공룡밥이 되기도 해야한답니다.. 저는 아이가 재미있어하길래 정말 열심히 놀았는데..
또 아이가 좋아하길래 괴물이나 마귀같은 책이 들어간 걸 본인도 원해서 좀 많이 읽어 주었습니다.
놀이학교에 가서도 그림이나 모든게 괴물그림이네요..
그런데 상상력을 초월해서 얼굴에 약간의 상처가 나서 물어보면 괴물이 그랬어요.. 문뒤에 있어요하질않나
급기하 놀이학교에 늦잠자서 가기 싫은 아이를 차에 태워 원장님이 오늘 왜울었니? 하니 집에 괴물이 있어서요그런답니다.
어느정도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좀 지나치다고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받아보라 하시는데..
갑자기 어디가서 상담받기도 그렇고 하네요..
아이 집중력은 좋은편이고 약간 까탈스런 여성적인 면이 있으며, 어른들이 키워주셔서 고집이 세긴하지만 말은 잘 듣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런일이 생기니 마음이 약간 불안하기도 하네요..
아이 생각한다고 집의 분위기를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공룡의 집으로 만들었다가, 스파이더맨 집으로 만들었다가.. 한 저의 잘못일수도 있는데.. 아이가 어떻게 하면 여기서 잘 빠져나올지.. 창작동화를 좀 덜읽힐까 싶기도 하고..
비슷한 사례 있으면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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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꾼
아이의 상상력은 유아시기에 최대로 발달했다가, 그 이후부터 사라지고.대신 논리력이 발달한다고 고요.. 상상력이 좋은 아이일수록 머리가 좋다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이 괴물, 공룡인 경우는 일반적인 것이구요. 아이들 책이나 용품, 애니메이션도 그 주제로 많이 다뤄지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선생님이 어쩌면 어른의 눈으로 괴물, 공룡을 부정적으로 인식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시기에 상상력이 과한 아이들에게 어른이 해주어야 하는것은유아기엔 현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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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개
선생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제가 최근에 읽어본 육아서들중 몇권에서는 상상속의 친구를 일부러라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라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물론 우리나라 육아서는 아니었고 외국것이였지만..그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써있더라구요. 아이상태 보시면서 특별히 다른 부분에 문제가 없다면 걱정하시지 마시고 지켜보시는게 더 중요할듯싶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나중에 위대한 예술가나 과학자의 싹일 수도 있는데 어른들의 잣대로 밞아버릴 수도 있을 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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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오히려 상상력도 풍부한것 같고..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아이들의 세계란 참 유쾌한것 같아요 ㅎㅎ놀이선생님이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아서 그런 말을 한것 같네요..병아리를 그리라고 했는데 보라색 병아리를 그렸다고 혼내는것과 비슷한 경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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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룩
네.. 그러네요.. 제가 이런 폭력성있는 존재를 아이가 혹시 무기로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못했네요.. 님말씀대로 동일시하면서 폭력성이 있다면 주의를 줘서 지도를 해야겠어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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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조금더 지켜보는것이 어떠세요.
그나이의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하니 말이죠..
그러나 그 상상력으로 남에게 해를 가하지 않으면 엄마가 많이 지켜봐주시고
하면서 좀더 시간을 보내도 될듯 싶은데.... -
진샘
울 아들..5살 (55M)인데 가끔씩 괴물이라던가 공룡얘기합니다.
뭐 어떻습니까~
아이들은 천사라서 어른들 눈에 볼수 없는 요정과 신비의 세계를 볼수있는거 아닌가요? *^^*
지금처럼만 아이를 대해주신다면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그래서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클것 같습니다.
혹시 압니까?
최강엄마님의 아가가 스필버그감독처럼 그런 환상의 세계를 멋드러지게 창조하는
그런 감독이나 작가가 될지?! ^^* -
차미
네..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딱히 어떻게 딱 잘라서 하지마라고 할수 없고.. 제가 더 적극적으로 했던 집안분위기를 조금은 현실적으로 만들어줘야 할것 같아요.. 아이편을 들어 살았던것을 깨닫게 되는 시기이도 하구요.. 정말 지도 잘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님도 아이 이쁘게 키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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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새
전 선생님이 조금 과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맘때 아이는 원래 자기의 생각을 공룡이나 귀신 같은 존재를 통해서 표현한다고 책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요.
아직 어리니까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혼동하기도 쉽다고 했구요.
여자아이들이 소꼽놀이 할때나 인형놀이 할때처럼 일종의 역할놀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그러실때는..그냥
\네~ 일단 제가 잘 살펴보면서 지도하겠습니다..\라고 답변하시고
(너무 선생님 의견을 무시하면 선생님이 맘 상하실 수도 있으 -
매1혹
제 주변에..남자아이가 어렸을때부터 그랬는데..초등학교 1학년인데 엄마는 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인정하고
기르고있다고하시더라구요.. 몇번 만났었는데..아이가 밝고 자기만의 상상의 세계에 많이 빠져 있는 모습이지만 아이그대로 인정하시기까지가 힘들었지만.. 나름 장점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 말씀 흘려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넘 많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 해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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