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병원나이 28세
젊다고 항암 쌔게 한다고.. 선항암 8회 마친 뒤
전절제, 동시 복원 조직확장기 넣은 상태인데요.

수술 전 종양내과 교수님께
방사선 여부에 대해 여쭤봤을 때도
애매하다..라는 식으로 모호하게 대답해주셨는데

수술 뒤 유방외과 교수님을 뵈었을 때도
역시 이게 참 애매하다고ㅠㅠ
방사선교수님 만나보라고 하셨네요.

수술 전 촘파상 3cm 정도였고
수술 뒤 2.2cm
감시 림프절 8개 생검. 림프 전이 없음..
홀몬 음성 허투 양성.

그래서 오늘은 방사선과 교수님 뵙고 왔는데 그 쪽에서도 애매하다고ㅠㅠ 저보고 결정하라시네요.

성형외과에서는 빨리 결정하라고...방사선 다 끝내고 나서 한달 지나야 피부 늘릴 수 있다고 하시고.

선항암전 림프 전이가 영상학적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이게 확실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네요.
제가 선항암을 했기 때문에 말이죠..그래서 확실한 방사선의 대상은 아니지만 결정은 본인이 하라고 하네요.. 의사들 모두 뚜렷하게 말을 해주지 않고 모르겠다고만 하니 답답해요. 물론 선택은 환자가 하는 것이지만 말이죠..

방사선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고민인 것은 방사선치료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재발율을 얼마나 낮춰주는지..
그리고 조직확장기를 삽입한 상태로.방사선을 해도
피부가 많이 뻣뻣해지진 않을지.. 이것도 많이 걸려요.
지금 아직 식염수를 넣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많이 아파서 힘들어 하고 있거든요. 확장기.넣고 받아도 무관하려나요? 풀 b컵 정돈데.. 잘 늘어나련지.

항상 거듭된 선택과 진료들.. 고민의 연속이에요.
수다님들이시라면 방사선 어찌 하실지 고견 부탁드려요.

가족들은 복원 때매 내키지 않고
의사 세명 모두 애매하게 말했다면
꼭 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니냐 하는데
남친은 해야하는거 아니냐하고..ㅠㅠ

괴롭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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