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다고 할까요?
예님
현재 157.3cm에83kg인 비만 여고생입니다.
제가 평소엔 아침먹고 학교를 가서
매점에서 쉬는시간마다 가서 간식 사 먹고
하굣길에 간식 사 먹고
집에 와서 냉장고 뒤져서 간식 먹고
저녁 먹고
밤에 자기 직전까지 뭘 먹고
심지어는 침대 옆에 먹을 것을 놓아두고
자려고 누운 후 잠들기 전까지 먹고
그랬던 아이였어요 ^^;;물론 최근 한 달 전부터는 그러지 않았지만...
그리 살을 빼려고 노력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빠가 방학 때 단식원에 보냈지만
그곳에서는 아예 돈을 훔쳐다 근처 산책코스에 공원이 있는데
그곳의 매점에서 몰래 뭘 사다 먹고 그래서 한달에 겨우 2키로? 빠지고..
그나마도 단식원을 나오면서 사라져버린..
그런 비참하게 (그땐 딱히 비참하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살아왔습니다.최근 한 달간은 그냥 멍하니 다녔습니다.
간식은 전보다는 덜 먹지만 습관적으로 먹었고
될때로 돼라 하는 식으로 살았달까요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전신성형이나 지방흡입 하지 뭐
이런 생각을 수도없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저희 학교에는 저만큼 뚱뚱한 여고생이 제가 알기로는 4명이 더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중 한 아이가 8키로나 줄어서 나타났습니다.
저녁 6시 이후로는 먹지 않기, 운동하기 등으로 살을 뺐다나!전 딱 그때 정신을 차렸습니다.
커서 지방흡입? 전신성형?
그런게 다 아주 어리석고 멍청한 생각이란 것을요.
지금부터 당장 노력하지 않으면
대학생이 되고 한창 창창한 20대를
뒤룩뒤룩한 살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전 갑자기 살을 빼기 시작한 그 아이 때문에
나도 살을 빼야 하겠다고 파팍! 하고 정신이 든 것이죠.하지만 전 운동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니, 사실 그건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라고는
학교가 멀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에 걸어가는 것 뿐입니다.
왕복 1.9KM, 총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길 중간에 큰 언덕이 두 개가 있어서 운동이 미세하나마 되는 편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굶기.저는 하루 1시간 20분을 걷고 저녁을 굶는 것으로 약 2~3kg을 뺐습니다.
그나마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위태위태 하지만요.
그나마 나아진 것은
간식이나 밥을 먹을 때 지금까지 한번도 챙겨서 보지 않았던
칼로리를 챙겨서 보게 되었다는 정도?
제 정상체중 55kg을 달성하려면
앞으로 28kg은 더 빼야 하니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계속할 계획이지만...
주말, 방학 때 자꾸 정신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자꾸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가져다 먹게 되기도 하고...
예전에는 숀리의 하루 6분허벅지 살 빼기 운동도 일주일 정도 했습니다만
어느샌부턴가 잊어버리고 안하게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은 주말에 집에서 가위뛰기 꼬박 천 개를 했습니다만
0.2kg만 빠질 뿐 남는 건 5일간의 심한 온몸근육통 뿐이더군요좀더 건강하고, 정상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저희 집은 줄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지도 않고
밖에서 혼자 뚱뚱한 아이가 줄넘기를 하자니 남들보기 창피하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ㅜㅜ
좀 도와주세요 ㅜㅜ
-
샹1큼해
학교 걸어다닌지는 일년이 넘었지만 학교나 집에 도착하고나서 배고프다고 막 먹어버려서 하나도 빠지지 않았어요 ㅜㅜ
-
모드니
학교걸어다니신지오래되셨나요? 꾸준히하신다면 좋은결과있으실거예요! 저도학창시절에학교걸어다녔는데 살이많이빠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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