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6년만에 가을방학이 왔습니다. 대학 다닐땐 대출부탁해두고 학교 땡땡이만 치면
그날이 바로 화창한 가을방학이였는데... 직장을 다니다보니 가을방학은 꿈이더군요.
큰맘먹고 6-7월 걸쳐 열흘간 휴가를 내어 동생과 이탈리아에 다녀왔는데
그 이후 용기가 생겨 드디어 오래오래 늘 상상만으로 계획하던 혼자놀기 여행을 준비했어요
일은 좀 쉬고, 서른이 되기전, 시집을 가기전, 새 직장을 가기전에 떠나기로!!
간단한 큰 그림만 그려놓은 상태고 출발도 이틀남짓 남아
상담부탁드려요~ 많이 물어달라고하셔서 엄~청 물으러 왔습니다 !!!

27일

진주 출발 - 장흥 노력항 도착 - 자동차를 배에 실어 제주성산항에 도착 (대략 6:00)
- 제주시에 사는 지인을 만나 저녁식사 - 제주 북쪽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음

28일

북쪽 놀이 시작
소셜에서 김녕 요트투어 딜을 구매했는데 1시에 예약이 될지 문의해둔 상태구요
오전엔 한라수목원이나 절물휴양림 중 한곳에 숲을 좀 걷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그 근처에 괜찮은 곳도 추천부탁드려요
오전을 보내고나면 요트투어하고
가을억새를 보러산굼부리나 따라비오름도 억새가 예쁘다던데
따라비까지는 너무 동선이 긴 느낌도 있고..(조언부탁드려요)
29일에 묵을 서해 남쪽에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가야해요

29일
서해놀이 시작
기본적으로 체험이나 활동적인것보단 휴식이 목적이라
온천을 가고싶어서 산방산 탄산온천을 가볼까싶어요
해질녘엔 중문 야경도 보고싶고~
이날 오전에 마라도를 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볼거 없다는 사람, 자장면이 맛있다는사람
의견이 너무 분분해서 아직 고민중이네요.
30일은 서귀포 놀이를 할거라 오후엔 서귀포쪽으로 이동할 계획인데
29일에 서귀포에 가증 큰 오일장이 열린대서 거긴 어떤지 궁금해서요~
볼만하면 일찍 서귀포쪽으로 움직이고, 아님 중문에서 오후까지 있어볼까해요

30일
서귀포놀이 시작
이중섭거리에서 노닥노닥, 쇠소깍 카약을 타볼까싶기도 한데 혼자라 약간 고민인 상태고,
다른 큰 계획은 없어서 28일에 따라비에 못간다면 이날 오후에 가볼까싶기도해요
마지막 10월 1일엔 성산에서 잘거라서 동해쪽으로로 움직여야하니까요.

1일
동해놀이 시작
새벽일찍 일어나 성산일출봉. 대략 6시27분에 해가 뜬대서 5시엔 일어날까해요
8시쯤 내려오면 짐을 꾸려서 오전에 일찍 우도로 들어가려구요
가져온 차는 두고, 우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고 걷고싶은 곳을 정해서
1-1올레길을 좀 걸어볼 계획입니다.
4시20분 성상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돌아올 예정이라 3시30에는 성산항으로 돌아와야해서
우도에서는 3시쯤 나올 계획이구요.

아주아주 대략적인, 꼭 가고싶은 곳만 찝어서 세운 계획이라 빈틈이 많아요
작년 겨울에 승마, 카트, 제트보트 등 체험형(?),
박물관, 유물관, 유명관광지 등 교육형(?) 관광을 여럿이한번 왔었기땜에
혼자놀아도 이상하지 않은곳, 혼자면 더 좋은곳 위주로 여행하고싶어요.

가고싶은 몇군데 위주로 북 서 남 동 하루씩 게스트하우스를 잡은 상태라
혼자 놀기 좋은곳으로 추천 부탁드릴게요
간단히 쓴다고 썼는데 뭐가 또 한참 길어졌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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