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스트레스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LimeTree
저는 25세 여자이고,
올해 5월에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식후 혈액검사 혈당이 265였어요.
비만, 운동부족이 원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비만, 지방간이 있고, (지방간은 5년전쯤에치료받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었는데 다시 높아졌네요)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서
당뇨약과 콜레스테롤 조절약,
체중조절을 위한 약도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
간이 안좋아서 다이어트 약은 기본적인 정도로만 처방해주신다고 하셨어요.
1주일에 한번정도 병원에 가고 혈당체크 할때마다
식전 100 이하로 나와서 혈당 조절은 이 정도로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체중조절과 스트레스입니다.
2-3년전에 우울증이 있었고,
지금도 스트레스에 민감해요.
따로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서
퇴근할때 걸어서 오는걸로 운동을 대신하고 있어요.
시간은 빨리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려요.
음식조절도 하고 있어요.
체중은 변화가 없고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점점 지쳐만가요.
과다 업무나 큰 스트레스가 아니라
사람을 짜증나고 질리게 만드는 스트레스..
제 성격이 정확하고 깔끔한걸 좋아하는데
항상 같이 있어야 하는 직장상사의 성격이
모든일에 기준이 없고 흐지부지.. 늘 어질러 놓기..
그래서 매일 그 뒷처리에 제 시간을 보내기 일쑤에요.
그리고 원래통통하긴 했지만 요 몇년간 급격하게 살이 찐게
스트레스때문에 폭식하는게 원인이었어요.
지금은 당뇨도 있고 해서 최대한 참고 있어요.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은 운동 열심히하셔야 겠네요.
이렇게만 말씀하시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씀드려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체중조절을 조금 더 해야겠어요...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한다는건 알지만
그렇게 할 최소한의 힘과 의욕도 없다는게 제 핑계 아닌 핑계네요..
이제는 병원가는 날짜가 되면 더 짜증이 나요.
제 유일한 즐거움이 바느질이었는데
요즘엔 시간도 없지만, 바느질을 할 의욕조차 없네요ㅜㅜ
퇴근하고 병원에 가야해서 가까운 동네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병원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쓰다보니 상담이 아니라 푸념이 되버렸네요ㅎㅎ;
당뇨치료와 간치료 , 체중조절을 위한 치료, 우울증 치료..
이 모든걸 한꺼번에 받아야 할까요.
진퇴 양난.. 딱 이 심정이네요ㅜㅜ
-
다크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했었어요..
살면서 항상 다이어트 하다 안하다를 반복한데다가,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이 항상 체중조절을 더 해야겠다고.. 하시는 말씀에
더 조급해지고 그랬나봐요.
말씀 감사해요!! -
빈길
저도 살이 찌면서 생기는 못된 병명들이 많이 있읍니다.
근데 요즘 식이요법 / 운동 하면서 많이 좋아 졌어요.
근력운동을 하세요... 당분간 몸무게는 신경 쓰지 마세요.
헬스클럽 같은데 가시면 체지방 측정하는게 있어요.
근력 운동 하셔서 체지방을 줄이세요. 이때 몸무게는 별로 줄어들지
않읍니다.대신 근육량이 늘어서 몸무게는 거의 변화가 없읍니다.
체중조절을 너무 무리하게 하거나 급하게 하시면 요요 현상이 있고요.
서서히 줄이 시는게 좋아요.
저도 4개 -
호습다
요즘들어 당뇨관리, 체중관리하려면 정신부터 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정신과 도움도 받으면서 다시 힘내서 관리를..!!
보수다님 말씀 정말 감사해요. -
가을c
원래 내과병원에서는 그정도 얘기밖에 안해줍니다. 넘 많은거 기대하지 마세요.. ㅎㅎ 저같은 경우도 님처럼 원래 우울증이 있었고 당뇨오고나서 더 심해졌는데 우울증 약 먹고 지금은 완전 딴세상에서 살고 있답니다. 많이 힘드시면 신경정신과 가서 상담해보세요. 요즘 우울증약 좋아서 일주일정도만 먹어도 세상이 검은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답니다.. ㅎㅎㅎ 전엔 무지 졸립고 가슴 뛰는 부작용때문에 먹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부작용도 없구요. 전 지금은 우울증 없는데 굳히
-
갅쥐누뉨
감사해요.
저 스스로 의지가 약해져서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더 의존하게 되고,
외부 상황에 더 많이 흔들리는 것 같아요.
말씀대로 제 스스로의 의지를 가질수 있게 조금 더 힘내야 겠어요. -
동이
에구 치료를 병행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관리하셔야 합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없으면 힘들어집니다.
맘 굳게 잡고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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