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유치원 다닌지, 2개월쯤 되었네요...
그럭저럭 적응 되어가는데, 아이들이 워낙 기복 있다보니 안심할 순 없네요..
며칠전, 저녁 먹을때즈음, 오늘, A가 나보구 역활방에서(유치원내의 아이들이 모여 노는 곳인듯..) 놀지 말라고 했어..
그래서 어떻게 했냐니까,
울었어 ...
그럼 누가 달래 줬어?
선생님이 달래 줬어.. 그리고, A 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어..

그 다음날엔,
A 가 나보다 자기가 더 예쁘대..
아니야, 엄마눈엔 우리 딸이 훨씬 더 예뻐.. A도 자기 엄마 눈엔 A가 젤 예쁘겠지..
아직 5살이라 그래도 기분이 안좋은지, 풀죽어 있더군요..
그 후에도 A가 어쩌고...A나쁜아이... 계속 그러네요..

어떻게 보면 좋아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제 딸이지만 맘을 모르겠네요...

그래선지, 오늘아침엔유치원 버스 기다리면서 A를 봤는데도 서로 아는척도 안하더라구요..
그아이가 며칠동안 버스 안타다가 오랜만에 타서 그런가부다 할수도 있는데, 그전엔 아침에 만나면 서로 손잡고 뛰고 그랬거든요...
저도 사람 잘 못사귀는데, 아이도 그런가 싶어 좀 안됐기도 하고...
같은 유치원 보내는 옆집 엄마는 첫째라도,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말하는것도 영악하다.. 집에 한번 초대해서 같이 놀게 해주는게 어떠냐고 하는데...
그 엄마랑은 아직 눈인사만하는 정도라서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겨우 5살인데 엄마가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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