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를 데리고 가는 대폭수정 2박3일 일정입니다..
PinkPearl
이럴줄 알았습니다..
가까운 양평만 가도 도착하자마자 열이나서 바로 올라오게 하시는..
권력의 핵심.. 우리 딸래미..
새벽부터 열이 슬슬 나는데 자기는 하나도 안아프다고 해맑게 우기더군요.. -.-;;
출발 하루전이건만.. 다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미운 일곱살입니다.. 말싸움으로 이분.. 아무도 못 이깁니다..
아까 소아과에서 벌써 의사선생님한테..
약 잘먹고 아이스크림 안먹고 찬물 안마시고 초코렛도 안먹고 바다에서 수영도 안하고..손가락 걸고 약속..
의사선생님도 재밌게 잘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엄마가 의사선생님과 미리 말 맞출 시간을 안주고 지가 선제공격을 해버리더군요.. ㅠㅠ)
1일째..
오전 9시 30분 도착.. 렌터카 찾아서..
오전 11시 코끼리랜드 쇼 관람
오후 1시 점심식사
오후 2시 휘닉스 아일랜드 체크인
쭈욱~ 쉰다.. -.- ;;
2일째
애 상태를 봐서
1안 :
우도에 가서 발목까지만 담그거나..
2안 :
트릭아트 뮤지엄 (사진찍고 싶답니다.. 꽂히셨습니다..)
테디베어 뮤지엄(인형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일찍와서 쭈욱~ 쉰다..
3일째 :
아침에 푹~ 쉬다가..
테지움 사파리 (인형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에서 놀다가..
3시 렌터카 반납
4시 뱅기타고 집으로 고고씽입니다..
왜가야 합니다.. orz__
그런데 자기는 제주도 안가면 마음이 아파서 더 아플꺼라고 협박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