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침에 나오기 바쁜지라 식사는 엄두도 못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출근하거덩요~
오늘따라 너무 배가 고파
출근 도장 찍고 편의점에 냅다 달려갔어요~
삼각김밥이 젤루 간단한지라 그거 하나 먹고
맥스봉 소세지 하나 까먹고 포만감에 기분좋게 앉아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한시간정도 지나니 속도 더부룩하고
그분이 오시는 것 같아 화장실로 냅다 달려갔는데 아까운 것들 다 헌납하구...
ㅡㅡ;
이넘의 입덧 오래가지 말아야할텐데 하면서
답답한 속이 가라앉길 기다렸겄만 점심 먹지도 못하고
점심시간 밖에서 배회하다 갑자기
신당동 떡볶이 과자가 먹고 싶은 거예요~
매콤한 과자... 속이 안좋아 그런가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바로 마트로 달려갔죠..
참크래커랑, 닥터유에서 나온 빵이랑, 컵에 타먹는 스프랑, 신당동떡볶이 과자 5봉지랑 사가지고 왔어용~
제 옆에 앉아 계시는 분이 임신 중에 이런거 먹는다구~ 밥을 먹으라고 핀잔 주시네요~
저도 밥 먹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걸 어떡해용~
울 올케언니 말로는 먹고싶은거, 당기는거 다 먹었다 하더라구요~
지금 글 올리면서 신당동떡볶이 과자 한봉 다 털어 먹었네요~
양이 워낙 적어 한봉지 먹어도 배는 안차는데.. 먹고나니 또 먹고 싶네요~
과자가 아가한테 정말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많은 양 먹는게 아니니 틈틈히 먹어주는게 낫겠죠?
옆에 계시는 분은 임신 중에 먹지 말아야 하는 것들은 죄다 기억해서 안드시더라구요~
이 분은 입덧이 심하지 않아서 그랬나?
우리 맘님들은 이런 유혹을 어찌 뿌리치셨나요?
아가가 우선인데 저 정말 나쁜 엄마인가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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