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빈티지 후기 - 너무나 불친절한 매니저와 더러운 수영장
핫와인
지난 주말에 푸켓 다녀왔습니다.
노보텔빈티지 예약하려고 했는데, 노보텔 빠통으로 잘못 예약하는 바람에 여행사에 변경요청 했었어요 ㅋ
노보텔 빈티지 사진 보니 수영장이 너무 그럴 듯 하더라구요. 위치도 좋아보이고..
결론적으로 노보텔 빈티지는 제게 너무 별로 였습니다.
마지막에 호텔매니저와 다툼이 있었던 것이 가장 최악이었네요. 바캉스 간 손님인데 전혀 배려가 없고 비난 일색이더라구요 -_-;;
수영장 타올은 꼭 풀바에 다시 반납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한 장당약 3만원의 돈을 물어줘야 합니다.
사실 세부나 괌 휴양지에서는 수건을 반납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마이애미, 칸쿤, 괌, 세부, 하와이를 다녔는데호텔에서도 방번호 적고 사인은 하라고 했지만 반납하라고는 안했거든요.
휴양지라서 반납하라는 말은 들었는데 깜박하고 그냥 의자에 두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체크아웃하려는데 수건 2장 반납 안되었고 자기네도 그 수건을 못 찾았으므로 2000 바트 (8만원)을 내라는 겁니다..
푸켓에서 에스닉 블라우스가 150 바트 (6천원) 입니다;;;; 그 퍼렇고 낡은 노보텔 로고 수건이 무슨 8만원이라니..
우리 돈 얼마 내야한다는 것은 못들었다니까 내가 싸인했답니다.
사인한 거 보자니까 그 때 종이 가져오면서 장당 600바트로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1200바트 (약 5만원)을 내랍니다.
우린 의자에 두고왔다니까 수건 회수된 게 없답니다. 니네가 가져간거랍니다.
그래서 이건 누군가 내가 빌린 수건을 훔쳐간거다. 그럼 나는 수건을 누가 훔쳐간거라고 신고하고 너희는 그 리포트를 써주면 난 경찰에 신고하고 도둑맞은 신고를 하겠다. 그래야 내가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니까 그렇게는 못해주겠답니다.
그냥 니가 잃어버린거고 그렇게만 써준답니다.. 아니 그럼 수영장에 두고 왔고 그걸 누가 훔쳐간거니까 없어진거 아니냐니까 어쨋든 안됩답니다.
그래서 말이 안통하니까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하니 유럽계 백인 남자가 나옵니다.
그 남자 왈 호텔 규정 상 돈은 1200 바트 꼭 내야 한다. 네가 싸인했고 너의 책임이다.
그래서 일단 수건 빌려주는 사람이 600바트 얘기 안했고 그냥 반납만 하랬다니까 싸인을 들이댑니다.
그래서 누가 휴가 와서 싸인한테 일일이 다 규정을 읽냐고 하니까 나는 사인 할 때 규정을 다 읽는다고 하네요 헐..
암튼 너무 열받아 있는데 남편이 옵니다. 결국 호텔에 두고 나왔는데 없어진거니까 호텔도 책임이 있는거다. 반반 책임이라니까
그런 30프로 DC해서 800바트로 깍아준답니다.결국 네고해서 700바트 냈습니다 -_-;;
암튼 사인할 떄 모든 규정을 다 읽으시고 사인하셔야 하구요,
수건은 꼭 반납하세요.
물론 수건 반납 안한건 제 잘못이니지만...
보통 네임밸류 있는 휴양지 호텔에서는 수건 반납을 요구하지도 않지않는데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손님에게 이렇게 불친절하고나는 휴양지에서도 계약서 하나하나 다 보는데? (넌 왜 안 봤냐?) 이렇게 말하는Room DivisionManage가 있는 것도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예전에 미국에서 학교 다닐 떄 인종차별하던 기숙사 매니저 할배 말고는 본 적이 없네요;;;; 노보텔인 아르코 호텔 계열의 고객 서비스 매니저들의 자질이 너무나 의심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 너무나 서비스를 잘 받고 살다보니 고객이제대로 대우하지 않은 호텔 매니저 앞에서 참으로 당황했네요... 앞으로 아르코 계열 호텔에는 무서워서 가지 않으려구요 (노보텔, 이비스, 풀만, 머큐어...기억해두겠어...)
저처럼 휴가지에서는 회사에서처럼 계약서 한자한자 확인하기도 싫고, 집안일 하기도 지겨운데 쓴 수건까지 하나하나 챙기기 지겨운 분들에게는 노보텔빈티지를 추천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사실 노보텔 빈티지 수영장은 물이너무 더럽더라구요.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 있는데 물이 너무 뿌옇다보니 물 안에 들어간 몸이 하나도 안 보이러군요. 밤에그냥사람들이 약만 좀 치더라구요.. 그래서 물에 안 들어갔다보니 수건을 안 써서 반납하는 걸 아예 까먹은 것도 있어요 -_-;;;
그리고 호텔에서 투어나 택시 예약 후 취소할 때 카드 승인 취소도 잘 확인하세요.
저는 마지막 날 택시를 예약했다가 취소했거든요.
1700바트 중 900바트만 취소해야 하는데, 부분 취소가 안 되니 1700바트 마이너스로 끊고 차액은 800바트를 새로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집에 와서 카드사에 확인해보니 1700바트는 승인취소가 안되었고 800바트만 결제 되었습니다.
결국 난 쓰지도 않은 택시 떄문에 1700바트 (7만원)을 결제한 셈이 된 걸까요?
아니면 얘도 디파짓 3000바트와 함께 승인 취소가 되는 걸까요...
아 노보텔빈티지에 또 전화해서 싸우려니까 너무 괴롭네요...
다음부터는 노보텔빈티지던 노보텔빠통이던 안 묶으려구요.
아 다녀와보니 위치는 노보텔이 정실론에서 도보 10분인건 맞는데요,
노보텔이 있는 북쪽에서 정실론까지 가는 길에는 그럴 듯 한 가게가 없습니다.
좀 더러운 음식점이나 싸구려 기념품 가게가 많아요.
머린비치나 두엉짓이 있는 남쪽에서 정실론까지 올라오는 길이 관광객들이 갈만한 꺠끗하고 좋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기념품 가게도 좀 더 쓸만한 것을 팔구요. 어차피 정실론까지 같은 10분을 걷더라도 남쪽 호텔에예약하는 게 나을 것 같더라구요.
그럼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호텔 타월 빌리실 때 사인하게 되시는 종이입니다.
형광펜이 반납 안한 사람들 같은데... 꽤 많은 이들이 반납 안한듯?안한듯..어쩌면 수건 파는 게 노보텔 수익사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왕 노보텔빈티지파크를 예약하셨다면 꼭 수건 반납하셔서 저같은 일 없으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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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현
앞으로 싸인할때 꼼꼼히 봐야겟네요
감사해요 -
그대와나
그러게요 돈 청구된 것보다도 이에 대해 항의했을 때 호텔매니저 애티튜드가 너무 무례해서 감정이 많이 상했네요.. 저도 서비스직 종사자지만 서비스직 종사자가 그런 태도와 언행을 하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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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
감정이 마니 상하신거는 알겠지만..^^;; 너무 감정에 충실한 글을 남기셨네요~~^^;; 너무 열받지말고 기분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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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눈물
관광객이 돈으로 밖에 안보이나봐요. 여기나 저기나 입만 벌리고 있습니다.
하기야, 관광객이 하도 많으니...조금 덜 좋고 덜 요구 하는데로 가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나저나 그걸 다 영어로 했다니, 대단하십니다. -
게자리
넘 속상 하셨겠어요....택시요금은 꼭 취소될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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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픔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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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왠만한데 요샌 다 반납하게 되있던데요;;; 노보텔은 5성급도 아니라 아무래도 특급서비스를 기대하심 실망하실거에요...
그리고 카드부분은 승인취소가 안되었더면 전표매입인지 보세요~~ 매입이 안되있으면 결재 안되요~~ 글고 카드회사에 지급정지신청하면 해결해주기도 하더라구요~~ -
큐티베이비
힐링하러 가셨다가 열 더 받고 오셨네요
푸켓은 관광지임에도 참 불친절한것 같아요
어쨋튼 빨리 잊어버리시구요
수건반납 꼭 명심해야겠어요 -
뽀송뽀송
네 그리고 위치는 홀리데이인이 확실히 좋겠더라구요. 주변에 깨끗한 음식점도 많구요. 다음에 가게되면 홀리데이인이나 아예 카론에 힐튼아카디아로 가려구요. 이젠 30대가 되다보니 방라로드 클럽에 가도 감흥이 없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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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품
이부분은 정말 주의 하셔야 합니다..푸켓내 모든 호텔은 비치타올 반납 하지 않으시면 장당 600~800바트의
요금을 요구받게 되십니다.
노보텔 빈티지에 한한 부분이 아니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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