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가입해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 글을 올립니다.
공장식축산방식에 대한저항과 동물권리보호, 그리고 건강을 위해 한달 전 쯤 부터 육류를 끊어왔어요.
mbc스페셜 고기랩소디를 보고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 이후 고기(날것, 익힌것)만 봐도 구역질이 나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사이트를 통해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보름쯤 전에 자궁근종 수술을 했어요. 근종이 워낙 커서 복강경으로 불가능해서 미니 개복을 했더랬어요..
지금은 퇴원해서 회복중인데.. 사실 뭘 어떻게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수술 후 단백질 보충을 충분히 하라고 하는데(입원시 신장 검사하니 영양부족이 의심된다며)
수술이 좀 잘못되어 염증이 생겨 보름 넘게 입원해 있으면서 계속 투여되는항생제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
육류가 섞인 반찬은 당연히 제껴놓고 다른 반찬들도, 밥도 거의 입에 못댔어요(메론만 계속 먹었지요).

지금은 퇴원 후 항생제를 끊으니 입맛이 조금씩 돌아오긴 했는데
문제는... 제 병명이 자궁근종이라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에스트로겐이 많이 생성되는 식품(콩, 석류, 칡 등)은 반드시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채식하면서 콩류를 못먹는다는 게 좀 치명적이네요 ㅠ.ㅠ

현재 100%현미는 아니고 5:5 비율로 현미밥을 먹고 있는데...
콩(두유, 청국장, 낫또, 두부 등)이외에 단백질을 보충할만한 음식이 어떤게 있을까요?
며칠간 사이트를 찾아보긴 했는데 자료가 방대해 잘 못찾겠고.. ㅠ.ㅠ
아직 몸상태가 pc 앞에서 오래 있을만한 상태가 아니라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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