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질문이요~
나리
저는 지방살아서 대구에서 지금 심리상담을 받고 있긴한데요. 그분이 이런거 알아보고 찾아다니면 더 불안감을 키운다고 하지 말라고 했으나 사람의 호기심은 정말이지...ㅎㅎ
저는 취업시즌의 대학4학년생이고 여러현실적인 여건때문에 불안한건 사실이거든요.(지방대) 뭐 한거도 없구요.
더군다나 정해진 진로도 아직 없구요..그걸 베이스로 깔고,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과 아주 지속적으로 친밀하게 지내지를 못했던거 같아요. 군 제대후에도 공부 , 복학후에도 사람사귀는거 보단 공부,공부..독서실 생활 혼자 오래했구요. 대학간판때문에 열등감 있어서 사람들을 주로 피하거나 의식하거나 피해의식 가졌던거 같고, 저보다 못하면 또 얕보고 욕하고그랬습니다. 사람잘 믿지도 않구요.
그런 저의 모든(여기서 열거못한 생활태도들)마음들을 후회하면서..자신감,자존감이 떨어지고 생각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불안해지고 불안감이 막 솓구쳤던거 같아요...한때는 버스도 잘 못탓었죠.지금은 스스로 극복해서 잘 탑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는 많은데 사회경험이 전무(알바 무)해서 지금이라도 하려고 하니 ....오늘 편의점알바를 도전하러 갔으나 너무 부담감, 지나친 상상, 두려움, 긴장, 불안감을 느껴서 못하고 다음주로 일단 미뤘어요.
문제는 불안감이 심박동증가, 땀, 설사, 등등 신체적인 증상이 아니구요...머리가 뻣뻣하고 신경이 막 서고, 그런 느낌이 스스로 든다고 할까요..양옆,뒷머리가 띵하고 땡기고 내 두눈이 뭔가 퀭한거 같은 느낌이 들고등등...아무튼 대인적인것에서 뭔가 아주 경직되고 긴장된 상태가 되는거 같아요..방어막을 막 치면서요.
그리고 집에선 괜찮지만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돌아다니고 얘기하고 하면 계속 나 불안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꾸 그런생각이 저절로 들고, 그래서 실제로 불안감을 느끼고, 오랜친구는 아니지만 최근에 결심하고 만나고 있는 새로운 많은 친구들과 소소한 얘기할때도 위에처럼 불안감 생각이 계속들고, 불안하다고 스스로 느끼고 대화에 집중이 완전히 안되고 불안하면 제가 팔로 턱을 괴곤 하는데 계속 그런 빈도가 늘어나고.....친구들앞에서도 그러니 얼마나 좀 그래보이겠어요?ㅎㅎ
친구들 규모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 적응이 어렵고 대인적인 불안감이 더 느는거 같고...
알바 면접에서도 계속 팔로 턱을 받치는 제 모습을 ..보게되고.ㅎ.나참...알바투입하고서도 그럴지 , 고쳐야하는데 답답합니다.
이런것들이 전부 그냥 온전히 제 마음과 태도때문에 그런건지...사실, 전 신경정신과는 제대로 간적은 없습니다. 알바만 무사히 견뎌내면 성취감 다시 얻어서 괜찮아지는건지..
사실,20,21에 이런고민하면 여러경험으로 쉽게 바뀔수 있을텐데..제가 그때 정말 아무노력을 안했던거 같습니다. 나이가 먹은게 죄이지요.
그리고 전 불면증은 없네요..하루7~8시간 아주 깊게 잘 잡니다.
사실, 여기 이런 짧은 글로는 제대로 파악하긴 힘들겠죠...다..그냥 답답해서 적는겁니다.
약은 먹는게 좋을까요? 솔직히 지방에 종합병원들 일단먹으라 하고 이거 중독성도 없다고 구라치는데 바보가 아니고 그걸 누가 믿나요? 10분들어주고 약먹어라는데...쩝..
이리저리 찾아보면 동종요법이라고해서 그런 약물도 인터넷에 그냥 팔던데 그건 믿을수 있는건지..
이리저리..많이 적었네요..
현실에 부딪쳐서 적응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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