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밝아질수 있겠죠?
알버트
오늘 가입했습니다~ ^^
혼자서만 늘 전전긍긍하다가사이트에서 공유하는 것이 좋다길래 가입하고 용기내어 글남깁니다 ^^
전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도 많아 늘 쾌할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약 2년 전에 정확히 기억이 납니다. 밤 10시쯤 거실에 누워 tv를 보다가 앉으려고 하는데 가슴에서 뭔가 훅하고 쪼임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이렇게 심장마비가 오는 거구나 하고 느꼈는데 다행이 괜찮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가슴통증이 계속 오는데 대학병원 가서 할수 있는 검사는 다 했습니다. 결국 신경성 통증이라더군요..
그이후로 신경정신과 가서 상담했더니 공황장애라는 판정을 받고 약 한달간 약을 복용했습니다. 금방 증상이 호전되었는데,
1년후 제가 과도하게 신경쓸일이 있었는데, 그 일에 너무너무 집착을 하다보니 몸이 시름시름 아프기시작했습니다.
결국 11월 말쯤 응급실로 실려갔고, 2주간 입원을 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종합검사를 했습니다.
입원을 한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고, 매일 수면제를 복용 했습니다. 수면제도 소용 없었지만 말이예요...
이렇게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 죽지 않으면 내가살수가 없겠구나, tv에 나오는 안좋은 병은 다 제병인거 같고
희귀병에 걸린건 아닌가 별의 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목도 쪼이고, 밥을 못먹고 잠을 못자니 이빨도 빠질듯하고, 머리고 아프고, 속도 아프고, 정말 온몸이 아프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퇴원을 했습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와서 하루종일 공포에 벌벌 떨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진짜 제정신이 미칠것만 같았죠..신경과 약도 약 2달정도 먹었던거 같습니다. 정신이 너무 몽롱해 져서 반씩 쪼개 먹었습니다. 현재는 먹지 않고 있구요....
요즘엔 위에 말했던 통증은 없습니다. 다만 아래가 묵직하고 빠질껏 같은 희귀한 증상을 겪고 있네요 ㅠㅠ 이것때문에 또 병원을 전전긍긍 돌아 다니고 있는 저를 보면 참 왜사나 싶기도 하고, 참 제가 불쌍한 생각이 들때도 있고,
가족들이랑 친구들 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왜 난 매일 아플까 하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항문외과 에서는 신경성으로 걸리는 항문거근 증후군(?) 머 이런 말을 하고 이것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나아야 한다고 약도 없다네요.... 그런 말을 듣고도 다른병이면 어쩌지 또 걱정하네요~ㅠ
지금은 취직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 가끔 조증과 불안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통증이 24시간 거의 있는데, 신경을 안쓸려고 하다가 신경이 집중되면 불안 하네요.....희귀병이 아닐까...... 하는.... ㅠㅠ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 하면서도 또 이러다 죽으면 어쩌지 하는 공포를 느끼네요.
요즘엔 책도 열심히 읽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밝아 질려고 노력하는데 저 그렇게 되겠죠?
다른 병이 저를 침범 하진 않겠죠? ㅠ 꼭 이겨낼겁니다~ 꼭!!!!!!!!
제가 불행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꺼예요~ ㅜㅜ
근데... 전 띄엄띄엄 신경과 약을 먹었는데 신경과 약은 안먹으면 안되는 건가요??
다시 복용을 시작해야 하나요? 제 의지로는 이겨낼순 없는 건가요?
전 신경정신과 에서 의사선생님이 저를 너무 환자 처럼 대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신경을 끄라고만 하시고 별 해결책을 주지는 않으시고, 계속 약만 늘려서 병원 가는게두려워요 ㅠ
아무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좋은 극복방법 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유진깡
네 같이 힘내요~ 꼭 해낼수 있을 거라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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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추위
같이 힘내요^^
-
라와
감사합니다 ^^
꼭 해낼꼐요~ -
재넘이
밝아지려고 할 때가 이미 밝아진겁니다.
힘내시고 생각하신대로 실천만 하시면 됩니다.
여기 완치된 사람도 있잖아요 ^ ^ -
돋되다
안녕하세요 ^^
-
밤
반갑습니다...^^
-
제철
안녕하세요 ^^
-
아지랑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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