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번 9월 중순에 플랜을 예약한 세부 왕초보 입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기다리며부탁드립니다.
(감히 여러 높으신 회원대감님/회원마님들의 하늘과 같은 뜻을 여쭈고자 이리 당상아래 석고하여 삼가 여쭙기를 청합니다.)

저 혼자 비행기, 리조트, 호핑, 맛사지를 준비하는 乙男子입니다. 그것도 아주 上乙... 주위에선 眞乙이라고 합니다.
발음기호상 지눌이 되는군요... 스님 법명 같습니다. (참 와닿습니다)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라군사이드 방3개를 예약했습니다.(프라비버시 어쩌고 사생활 보호 어쩌고 해서 성인6명에 애기1명)
물론 에도홀을 배정받으면 금상첨화 이겠으나, 사람 일이란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터...
甲님과 甲도터는 모기한테 물리면 알러지 반응이심해서 숲 많은 곳은 지내기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리셉션에다가 차라리 라군뷰도 괞찬으니 숲이 적은 건물로 다운그레이드 시켜달래까..스트스레스 선적중입니다.
여러 후기를 검색해 봤는데.. 라군사이드 건물에 대한 정보가 적군요.. 고수님들 부탁드릴께요..(특히甲도터 너무 아파해요)

에도홀 외에 라군사이드 배정받으신 경험있으신 분들께 정보를 요청 드립니다.
(건물위치, 숲, 모기 등 감안추천해 주세요)

제가 조사한 바로는 에도홀 나일=레블론 하바나 =이과수 순서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낚시터 주변은 모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원천배제할려고 합니다.
짧은 애기를 곁들어봅니다. 서울 살지만 전 오빠야 대구 ST.입니다.

乙: 여보~ (자기야~)
甲 : 와.. (응 자기~)
乙:휴가는~~~ 우리 휴가 안가나? (이번 여름에 우리 어디로 갈까?)
甲 : 스방 니좀 알아서 해라~ 내 바쁘다 (응 그래 나도 생각중인데 지금은 좀 그래.. 업무마치고 생각해볼께..)
乙 : 알아따!어데갈래~ (그러면 내가 일단 준비해서 애기할께 특별히 생각해둔 곳 있어?)
甲 : 가깝고 조은데(기왕이면 안가봤는데루.. 비행시간도 안길었으면 해.. 우리딸 비행기 싫어하잖아..)
乙 : 아라따 (응내가 준비할께 끊어~)
甲 : 뚜뚜뚜 (전화 뚝)

몇일 후 전무님 결제처럼 준비한 마스터플렌을 제출하였습니다.

甲 : 이기 뭔데?
乙 : 응 쪼매 준비해봤다
甲 : 오끼나와~ 방사능 떙! 하이난~ 중국아이가 땡! 보라카이~ 팔라완~ 여기는 어디얐!
乙 : 그라믄...세부는....
甲 : 세~부~
乙 : 생각해봐라
甲 : 세부간다 플베
乙 : 뭐라꼬?
甲 : 엄마랑 아빠랑 동생들한테 애기했다! 시간없데이
乙 : 오야

몇일을 고심끝에 오키나와, 하이난, 세부, 보라카이, 팔라완을 리조트별 특장점을 준비하여 甲님께 결제를 봤으나
甲님 친구가 세부 갔다왔다고 세부 플랜으로 간답니다.
이러케 甲 빼밀뤼 빠깡쓰에 인솔자 겸 가이드 겸 버틀러 겸 통역 겸 노예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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