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중2 여학생입니다. 저도 전에 살이 엄청 쪘다가 놀림받은이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저희 엄마가 걱정이네요.
전에는 당뇨병으로 57kg까지 가셨다가 살이 갈라지고 보기 안좋아서 조금만 찌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셔서 먹고 컴퓨터만 하시니 살이 몇달만에 푹 찌셨습니다.
최근에 몸무게를 재어보시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좀 더 날씬했을 때는 158cm에 몸무게는 약 70kg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어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보기에는 너무 심각하다봅니다.
엄마도 살을 빼려고 하는 마음이 있으나 실천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에요.
비만이면 각종 다른 병에 걸려 오래 못 사실 수도있고..
같이 장 보거나 다른 이유로 밖을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모두 엄마를 쳐다봅니다.
저도 당연히 안 좋고, 가서 왜 쳐다보냐 말을 할 수도없는 노릇이고..
요즘에 강아지에 빠지셔서 인터넷으로 유기견보호 그런 쪽으로 계속 보세요.
그래서 밥 먹으면 바로 앉아서 컴퓨터하고, 바로 주무시고, TV보십니다.
옆에서 보면 너무 걱정이에요. 남은 밥 아깝다며 밥통 통째로 가져다가 한 공기는 훌쩍 넘어보이는 밥을 한 끼식사로 드십니다.
엄마도 자신을 보며 보기싫다 이 모습으로 나가기 싫다 그러면서 거울을 거의 보시지 않습니다.
하도 앉아계서서 그런지 배는 일어나도 접힐 듯 말 듯합니다.
아빠는 뚱뚱한 엄마가 싫으신건지 엄마가 지나갈 때마다 계속 지켜봅니다.
전에는 뚱뚱하다고...뭐 그런식의 말을했고;
같이 나가는 것조차 싫어하십니다.
아무튼 저는 엄마가 너무 걱정이에요. 저러다 잘못되면 어쩌나 생각도하고;
배도 안 차는 99칼로리바를 4통이나 사면서 간식으로 드십니다.
하루에 한 통을 드시고, 그러면서 밥과 함께...
양도 너무 많고, 운동도 거의 안 하는 엄마가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 주고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먹을 것을 치워놔도 먹고 있는데 왜 치우냐며 다시 가져와 먹습니다.
제가 뭐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