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년 전 임신과 함께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출산 후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예쁜 아이가 있어서 잘 견뎌왔고 의연하게 모든 것을 헤쳐왔는데 힘들었나 봅니다..

공황이라는 녀석이 찾아왔다는 걸 알고 스스로 정신과를 찾았습니다.

(가슴답답한게 심해서 심장내과도 가봤는데 별 문제없대서 결국 공황장애인줄 알게 되었죠.)오늘 처음으로 자낙스 반알을 먹었습니다.

한 6시간 지났는데 오한도 오고 머리도 멍하고 졸리고....

가장 심한 건 울렁거림이네요.(그래서 막 활명수 한 병을 마셨죠~)

유난히 예민한 몸이라 적게 준 거라고 하시는데 으구, 이것도 못 버텨내네요.

제 맘은 공황과 싸울 준비가 확고히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요...^^

우선 심한 신체적 증상부터 좀 해결해보고픈 마음에 약을 먹었는데

어찌 이럴수가 있을까요~

옆에서는 저보고 눈풀렸다고 하네요.

일을 해야하는데 전혀 머리가 안돌아가고...T.T적응기간일까요?

약이 계속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한다면 저는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걸까요?

에휴...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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