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데 어디 터놓고 얘기도 못하고 힘들어요..
나나
지난주 몰디브 신행 계약했다고 까페에 글도 남겼어요..
그런데 방금 그것때문에 오빠랑 크게 싸웠습니다..
저희 커플은 떨어져 지내고 있어요.
전 울산,오빠는 대전..
그래>그래서 결혼준비는 거의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뭐 딱히 하는건 없지만
신행준비니 좀있음 예식장 예약이니 이런거
거의 제가 하고 오빠한테 동의 구하는 식이죠..
몰디브는 제가 예전부터 너무 가고 싶어서
오빠 조르고 졸라서 가기로 한 곳입니다.
그런데 오빠는 예전부터 몰디브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금액도 비싸고 멀다고요..비행기도 오래 타야 한다고..
그런데 그저께 예비 시어머니 생신이었습니다.
오빠가 없긴 하지만 결혼도 얼마 안남았고 해서
저만 어머님 생신 갔습니다.
예비 형님..그니까 오빠 형수님이 어머님 생신상을 차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형수님 댁으로 갔어여..
가서 미역국에 저녁먹고 담소 나누시는거 듣고 그랬습니다..
사실 오빠도 없이 결혼도 안했는데 가는게 쉽지는 않았어여..
제가 별로 말도 없고 성격이 활동적이지가 않거든요..내성적이고..
그래도 이제 결혼할 사인데 친해져야 하잖아요.
그래서 어색함 무릅쓰고 갔는데...
좀 기분 나쁜 얘기 듣게 됐어여..
예비 형님 되실 분이..저희 몰디브 신행간다니까
자기 친구들 몰디브 갔다왔는데 재미없어서 후회하더라..
너무 심심해서 술만 잔뜩 먹고 왔다드라..하면서요..
그러면서 저희보고 뭐하러 거기까지 가냐고 하더군요..
솔직히 기분은 상했지만 화내선 안되는 자리잖아요.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그러게요...그럼서 그냥 가만 있었는데
속으론 좀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신행가는 사람들 기분 좋은 말만 해줘도 되는데
꼭 그렇게 안좋은 말만 해야되나 싶고...
그러다 어제 오빠랑 전화하면서
형수님이 우리 신행 몰디브 가는거 별로 안좋게 보시든데
난 조금 기분 상했었어..이랬거든요..
그니까 오빠가 형수님이 부러워서 그랬나보다 그러면서 위로해 주길래
저도 그냥 미안해서 이해한다고 서로 기분좋게 전화 끊었습니다.
근데 방금 오빠랑 전화통화를 하는데
오빠가 어제 잠이 안와서 신행 알아봤대요.
근데 몰디브보다 훨 좋은데 저렴하고 둘이 합쳐 250에 갈수 있대요..풀빌라를..
그래서 저도 첨엔 화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예전에도 몰디브 싫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런 생각이 나면서 화가 나드라구요..한두번도 아니고
심심하면 몰디브보다 좋은데 많다..거기도 함 생각해보자고 그러고...
그래서 잔소리 좀 했죠..그럼 몰디브 포기할 테니까 오빠가 다 계획짜고
계약도 다 알아서 하라고..나도 몰디브 알아보기 귀찮다고..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네요..
니가 가고 싶은 몰디브 그냥 가자고....
그래서 제가 왜 화를 내냐고 했더니..
주변사람들이 다 왜 몰디브 가냐고 했다는 겁니다..
회사 사람들,,친구들,,
그래서 제가 그랬죠..오빠는 주위사람들이 더 중요하냐고..
신행은 우리가 가고 싶은데 가야지 왜 주변 눈치를 보냐고요.
그 사람들이 오빠랑 같이 살것도 아닌데 왜 그 사람들 말이 내 생각보다 더 중요하냐고..
그러면서 저도 참았던거 다 터졌습니다..
오빠는 멀리있다는 핑계대고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나한테 다 맡기는데
미안하지도 않냐고요..
오빠없이 어머님 생신잔치 갔을 때 어색하고 그래도 오빠 어머님..가족들 친해지려고
갔는데 오빠는 그런 내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고 신행 몰디브 가기 싫다는 얘기만 한다고요..
솔직히 지금 다 그만두고 싶습니다..
몰디브 가기싫다는 얘기 한 열번은 들은거 같애요..
잊을만하면 몰디브 재미없다드라..비싸다드라..그 소리구요..
몰디브 안가도 그만입니다..
근데 제가 정말 화가 나는건..주변 사람들 눈치,,
특히 가족들 눈치 무지 봅니다..
형 결혼하고 나서는 형수님 얘기면 귀 기울여서 듣구여..
형수님 말씀하신거..지금 생각하면 속상해요..
좋은 얘기는 안하고 매번 그런식으로 저한테 김빠지는 소리 한번씩 하거든요..
형수님 본지 1년 되었지만 한번도 저한테 기분좋게 말한마디 하신적 없어여..
저도 내성적이라 애교있게 해드린적은 없지만
그래도 형수님 만나면 이왕이면 좋은 얘기 할라고 그러는데
저한테 무슨 감정이신지 우리 신행가는거 그런것까지 나쁘게 말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속으로 생각만 해도 되는데 꼭 그렇게 대놓고 말할 필요는 없잖아요..
지금은 정말 머리 아프고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밖에 안들어요..
준비 혼자 하는것도 싫구요..
다 싫습니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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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레드 2025-03-24
저흰 휴양이란걸 알고..그래서 간거였지만..현지에서 심심해하는 부부들도 분명 있었어요..다들 똑같은건 아니고..몰디브도 단점이 있는지라 신랑분하고 좀 더 이야기를 해보세요.괜히 이런상태로 몰디브가서 심심하다고 하면 가서도 싸우게 되고 절대 즐길수 있는 신혼여행이 안돼요.한명의 신혼여행이 아니라 둘의 신혼여행이니 한쪽만 맘에 들어서 가는건 안좋은거 같아요.사람 마음이란게 그 장소에 필이 꽂히면 죽어도 가야하는것처럼 반대로 죽어도 가기 싫은곳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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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025-03-24
솔직히 제 주변에.. 형편 안되서 좋은데 못가는 사람이 괜히 시샘해서 저 몰디브 가는거 싸잡아 비난 하더이다.. 보면 딱 표나요.. 자기가 못했으니까 샘나고 억울해서 ㅡㅡ;
근데.. 그 형님 주변엔 몰디브 간사람 많나봐요??
전 딱 두명밖에 없는데..
여기야 몰디브 까페니까 거의 대부분이 몰디브 가시는 분들이지만.. 실제론.. 주변에 봐도 거의 대부분 발리나 푸켓이던걸요..
괜히 샘나고 질투해서 그런거라 봅니다.. -
달 2025-03-24
제 경우 같아요~ 제 남친도 머하러 비싼 몰디브 가냐고 맨날 머라해요... 이미 결정했음 끝이지...무슨 얘기 나올때마나 신행 너 가고싶은데로 가니까 이건내말들어라 어쩌구 저쩌구... 쳇!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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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댸와나 2025-03-24
앗~저한테 쪽지도 주셨던 백설이님~ 제 주변에서는 신행 얘기만 나오면 다 몰디브 가라고 난리예요~ 부럽기도 하고 모르셔서 그런걸거예요~ 기분 푸시고 형수님 말씀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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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우유 2025-03-24
몰디브를 다녀오신 분이 신랑분 주변에 많나봐요..? 제 주변엔 아직 본적이 없는데..다들 \와..\ 하면서..자기도 결혼할때 생각해 봐야 겠다고..하던데....-.- 제 신랑은 휴양이라니까..좋아하더라구요. 보통 다른 신행지는 가서 돌아다녀야 하고 그러니까요. 저흰 정말 가서 푹 쉬다 올 생각인데..에고...헌데 신행은 함께 가는 건데..신랑분 취향도 중요할 듯은 하거든요. 한번 깊이 대화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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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25-03-24
무조건 휴양형! 인 저희 신랑은 몰디브 가자고 했을때 흔쾌히 좋다고 했었는데 참....
극과 극인거 같아요. 제 주변에서도 몰디브 간다고 했을때 뭐하러 거기까지 가냐, 우와 좋겠다 라는
상반되는 의견들이 반반이었으니.. 그런데 뭐하러 거기까지 가냔식의 반응을 보이는 쪽은
몰디브를 다녀오지 않았다거나 몰디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구요, 좋겠다 라고 하는 쪽은
당연 몰디브에 대해 잘 알진 않더라도 한번쯤 몰디브 여행을 꿈꿨던 사람이라거나 다녀왔던 사람 -
good 2025-03-24
몰라서 그러는거 같아여.. 제 주변에는 몰디브를 모르는분들도 꽤 이떠라구요..
글구..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자나여.. 남들 다 싫다고 해도.. 본인들이 좋다면 좋은거죠..
왜들 남일일에 간섭(?)들을 하는지 원.. ㅡㅡ;;
근데 신랑님 대처하시는걸 보니.. 바꾸시는게 어떨까 싶어여..
아님 다녀와서도 계속 그러심.. 님이 더 피곤할수도... -
찬늘봄 2025-03-24
몰디브는 모든허니무너의 로망아닌가요...저두 너무 가고싶었지만 남친의 반대와 금액...문제때문에 발리로 돌렸지만 너무너무 아쉬워요.....비용을 반반씩 부담하시더라도 형수님께도 말씀드리고 몰디브로 다녀오세요...죄송한 말씀이지만 형수님 얄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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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2025-03-24
저는 신혼 여행 어디로 가느냐 물을때마다. \몰디브요\ 이랬더니 다들 너무 좋은데 간다고.. 부럽다고.. 장난 아니던데.
주변 사람들 중에 몰디브 못 가본 사람들만 있는거 아니에요?
호주 별로다. 유럽은 신행으론 별로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몰디브 별로라는 소린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못가본 사람들이 얘기하는거 같은데 신경쓰지 마세요.. -
BabySue 2025-03-24
저두요.....워낙 예전부터 몰디브 가고싶었는데 그런얘기 많이듣고 있어요,,심심하다, 할게없다...오로지 휴양지라 그런지, 관광할곳은 별로 없나봐요..저도 그래서 살짝 하와이쪽으로 흔들린다는,,,^^;;
형수님은 님 기분나쁘라고 한얘기가 아니라..정말 몰디브가 비싸고 힘들게 가는거에 비해 별로 볼것이 없다..뭐,,그냥 별 생각없이 말씀하신거 같아요..ㅎㅎ
근데 정말 두분이 함께 가는거라면 남편분 생각도 존중해 주시는건 어떠세요...?
두분이 같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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