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멋지고 화려한 여생을 위한 딸의 기도
꽃큰
직장 때문에 타지 생활 1년 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집에서 생활한지 2주가 다 되어가네요^^
솔직히 타지 생활 & 신입 직장 생활 때문에 지난 1년 간 저 혼자 고생했다고 억울해하고 안타까워했는데
집으로 와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ㅠ
자식들은 직장이다 학교다 해서 다 서울에 있고, 나이가 들면 인생의 벗으로 같이 한다는 아빠와의 관계는 한 집에 살 뿐이지 거의 별거 수준이고요
집안 경제가 어렵다보니 엄마는 결혼해서 지금껏 쉬어 본 적이 없으세요
그것도 모르고 저는 타지에서 직장 생활한다고 매일 불만만 토로했었죠ㅠ
지금 엄마 옆에서 엄마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과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만 듭니다
그런데 무조건 제 자신을 자책하기보다는 원인이 뭘까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한의원에 가서 우선 체질 검사 및 저의 건강 상태를 검사해 보았어요
한의사 선생님 왈, 몸이 거의 할머니 수준이라고, 전형적인 소음인 체질이라고 동공의 상태도 너무 안 좋고, 어떻게 버텼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소음인의 성격 및 특징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건 뭐 제 얘기를 다 적어 놓은 것 같더라고요^^
항상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고, 한 가지 일&지나간 일&사소한 일에 집착하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성격이라고요
직장 생활이 힘들긴 했는데 요즘 들어 회사 일 생각만 하면 무언가에 놀란 것처럼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고, 혈압도 많이 내려갔거든요
회사 생활 시작하면서 채식을 시작했고, 회사 생활이 많이 힘들었는데
몸이 이렇게 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나약해지고, 생리도 안 하는 것들이 과연 직장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채식으로 인해 체질이 바뀌어버린 데에서 오는 것인지 정말 의문입니다
여기서 제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제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까 갱년기 증상이더라고요
우울증, 시간도 많은 데항상 조급해하고, 불안해 하고ㅠ
생리를 안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생리를 안 하면 호르몬이 원할하지 못하잖아요ㅠ 그래서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제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면 하는 말이 있어요 왜 이렇게 불안해하고 조급해 하니, 여유롭게 해라, 여유로운 마음으로 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조언을 구합니다!! 가르쳐 주세요ㅠ
그리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엄마가 갱년기 증상으로 성격도 급해지시고, 짜증도 내시고, 계속 덥다고 하시고, 불안해 하시기도 하고요
제가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기검진, 추천 음식, 운동, 엄마 개인이나 엄마 친구들과의 여행, 엄마와 쇼핑, 엄마와 딸과의 여행 등등
저의 짧은 생각에서는 이 정도 밖에 없네요ㅠ 참 불효녀입니다ㅠ
엄마를 위해 이제는 살아야 겠다는 욕심이 앞서는지, 엄마를 위한 노후 대비금도 마련하려고요
이 노후 대비금으로는 뭐가 좋을까요^^
참 두서 없이 고민만 질문만 가득하고 가네요
이것 또한 저의 불안하고 조급한 성격이 짙은 것 같습니다ㅋㅋ
제 성격도 바꾸고, 엄마의 건강도 찾고 싶은 큰 딸의 작은 소망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많은 댓글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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