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그저 평범하고 싶었던 제 삶이
굴곡이 상당히 짙어지는데요...

고교시절부터 지금까지 저는 줄곧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아이였어요
고교시절 공부도 잘 안해도 대충 성적은
어느정도 나오는 학생이었어요

그렇게 노력없이 보내다가 예상했던 대학보다
낮은대학에 오게 되었고
전공도 자연과학이라 취업에 상당히 취약했습니다.

부수다님은 그저 묵묵히 바라보셨어요.
대학다닌다고 연애하고 놀고 그러는 저를요
그래도 내신 학점같은 벼락치기 공부는 잘해서
장학금도 받고 다녔으니까요...

23살 전역후에 뭐 먹고 살까 생각을 하다가
제조업기술, 공무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공무원 준비를 했어요...

내가 실패했던 경험 그러니까 가장 가까운 수능을
떠올리며 실패한 원인을 생각했어요..

결론은 꾸준함과 반복이 없었다는것..
그렇게 1년반간 하여 필기합격후 탈락됬습니다.

정말 허망하고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것도 없고...

게다가 공시는 어느정도 자신감과 공부절정에서
운이 맞으면 붙는것 같은데...
다시 하려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면접준비하고 쉬고 하느라 이미
마음이 붕떠서요...

결국 6개월동안 출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문대 협약반을 가야겠다
생각하고
전자과 합격후 준비중입니다...
산업기사 공부와 토익공부를 하면서요...

입학장학금도 받고 토익도 800초반까지 올렸는데요..
그리고 주위사람이 뭐라던 성실히 살아가고 있어요..
돈도 꽤 모으고 공부도 하고
웃으면서요

한동안 잘한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주위에서 또 저를 흔드네요..
안들으려하지만, 전문대 나와서 뭐하겠냐 그러구요..

제가 전문대 가는 이유가 나이도 나이지만
전공을 공과쪽으로 선택못한 후회때문에
비슷한 학교로 편입도 생각했는데
3학년부터 따라가다가는 이도저도 안될것 같아
그러는것인데,

물론 4년제와 전문대는 커리큘럼 자체가 다르지만요,
20대 후반전이 시작되었는데,
전문대서 취업해서 다시 꿈을 꿔 나가는게

어리석은 행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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