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그러더보니 이런저런 생각도들구요
친정엄마는 작은집이라 큰집으로 제사지내러가는데
우리식구먹을껀 본인이 해먹여야한다며
전몇가지랑 갈비재우고 음식을 좀 해두세요
제가 집에서 꼬미랑 노니까 여유가있어서 가서
도와드리죠 근데 시댁에서 하는 전은 다부치는거더라구요
시댁가면 어머님이랑 둘이 전부치는데 어머님은 가스렌지에서 등돌리고 혼자할당량하시고 전바닥에서 또 할당량하는든량하는데 도란도란 대화하는재미도없고 둘다무뚝뚝해서 불편하기도해서 어머님한테 엄마음식하실때 도와드리면서
아예 제가해온다고했죠 한두번은 사돈힘드시게 안그래도된다
하시더니 제가여기서 부치나 거기서부치나 제가해오는거라
엄마한테 폐끼치는거 아니라고 괜찮다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주말에 점심사주신다해서 갔더니 엄마장봐드리라고
20만원을 주시네요 꼭 니가장봐가서 하라고 엄마부담드리지
말라고.. 괜히죄송했어요 우리엄마랑 편하게 음식하고싶어서
그냥꼼수부린건데 어머님은 엄청미안해하시고 신경쓰시네요
생각해보면 제가 거리두고 불편한티를 내서 어머님 저희집에도 잘 못놀러오세요 어쩌다 한번 점심드시러오시라고 전화드렸더니 왜~무슨날이니? 그러시더라구요^^; 무슨기념일 아니면 가까운 아들집에도 맘대로 못오시는 며느리 눈치보시는 시어머니..
잘해드려보자 잘해야겠다 마음먹었다가도 아냐 괜히 시작해서 계속바라고 기대하고 그런마음드시면 나만피곤해져 하며 다시 불편한마음닫고 모른척지낸답니다
제가 마음 쫌더열고 다가가는게 맞는거죠?
진짜 잠도안오고 재미도없는 긴글 끄적이네요^^
읽어주신분 감사하구요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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