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주변에 암 환우분들이 없어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저희 엄마는 2013년 6월 유방암 수술(2기b 림프 1개 전이로 5개 떼어냄)을 하였습니다.

수술후 8차 항암과 방사선 30회중 항암은 12월말에 마치셨고, 1월부터 방사선과 5년간

드셔야 한다는 호르몬제 투약을 하고 계십니다.

수술과 항암치료는 서울대(혜화)에서 하셨고, 매일해야 하는 방사선 치료는 안산 고대

병원에서 하고 계시고 3월 3일이면 방사선 치료도 끝나십니다. 힘든 치료 잘 이겨내 주셔서

이대로 관리만 잘하면 힘든일 없이 잘 지내실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으로 방사선 치료

끝나면 식구들끼리 가까운곳 꽃놀이라도 다녀오자는 생각들로 마음이 들떠 있었는데

수술했던 병원에서 3개월에 한번씩 진행하는 유방 초음파에서 뭔가 보이는거 같다고

정말 사진을 하나 더 찍어놓고 가라 하더라구요 어제 그 결과를 듣고 왔는데... 석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수술했던 부위 근처구요 저희는 수술한 자리겠지

별일 없겠지 생각했는데 확실하게 석회가 생긴건 맞고 악성인경우 암이 다시 생겨난거고

악성이 아닌경우는 제거 수술 정도 아니면 일단 일정기간 지켜볼수 있다고 듣고

조직검사 날짜를 예약하고 돌아왔어요..... 워낙 소심하시고 차분하신 성격이라 밖으로

내색 잘 안하시는 분인데도 얼마나 실망하셨는지 눈이 푹~ 꺼지셨더라구요 ㅠㅠ

혹시나 이런 비슷한 경우를 경험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론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지만...

그래도 마음이 너무 무겁고 처음 암발병 알기전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는 심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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