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문제....
두힘
속이 하도 답답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회원님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떤 마음일지 혹인 어떠케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 드릴께요..
이제 막 결혼한지 100일이 갓 넘은 신혼입니다..
남편이 장남이기에 결혼후 분가하여 살지만 4~5년뒤에 시부모님과 함께 합치기로 하였구요..
그런데 얼마전 시 아버님이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뜻밖에도 큰 병으로 인해 길어야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정정하시던 시아버님께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에 식구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손을 쓸수 없다기에 퇴원후 집에서 요양을 하실 예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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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의 현재 살고 계신곳이 저희집과 20~30분 거리에 있지만서도..
저희 남편이 마음이 편치 않아 신혼집에서 같이 살고 싶다 합니다..
저에게 상의한것이 아니라.. 시누이와 이미 말이 오고 간것을.. 저한테 거의 반 통보로 얘기 하더군요..
너무나 갑작스런 얘기였지만 아버님 일로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차마 다른 말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저희 친정에서는 이런일에 대해서 모르고 있어요.. 알게 되었을때 저희 부모님들이 어찌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결혼전 가진것 없는 남편과의 결혼 때문에 집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남편의 착한 심성과.. 또 저희 둘이 부모님 도움없이
스스로신혼집은 마련해서 분가하겠다는 약속으로 어렵게 승락받은 결혼이였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평생 친할머니를 모셔왔기에 고부간의 갈등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저만은 그런 생활은 안된다는게 저희 아버지
입장이였구요.. 결혼전 매번 남편에게 해왔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딸이 시아버님 병안으로 병수발 아닌 병수발을 해야 한다고 할때 저희 부모님 마음은 또 어떠실런지요..
이일로 인해 저희 친정과 남편의 사이가 멀어질까 두렵고.. 저 또한 시부모님과 한집에 살면서 시누이들의 간섭아닌 간섭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시누이도 저희도 저희부모님도 모두 근처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이 더합니다.
시부모님을 모시더라도 지금 사는곳을 벗어나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는게 좋을지..
제 입장도 설명을 하면서 집앞 근처에 시부모님 거처를 옮겨드리고 시간 날때마다 찾아뵙는것이 좋을지..
아니면 남편과 누이의 바람대로 신혼집에서 같이 거주를 해야하는걸까요...
저 정말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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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2025-01-04
신랑분이 님과 먼저 상의를 하지 않고 결정한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결혼을 했으면 중대한 일일수록 상의를 해야하는게 맞으니까요 그런데 신랑분이 장남이라 몇년후에 시부모님을 모시기로 하셨다고 쓰셨던데..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셔야겠네요..사실 저도 지금 님이 시부모님을 모시는건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저도 여자고 며느리인지라..더구나 맞벌이라면 더더욱..) 신랑 입장을 한번 생각해보세요..자기 아버지가 길지 않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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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녀 2025-01-04
그리고 시누분들이 이건 감낳아라 대추낳아라 할 일이 아닙니다... 아들이기때문에 무조건 부모님 모셔야 하는 세상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혼은 독립을 해서 내 가정을 만드는 일이고 이 과정에서 형제들과는 일정부분이상의 분리는 필수 불가결입니다... 님이 싫으시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시부모님 님이 못 모시는 겁니다... 내가 싫은데 못 하겠는데 눈치로 인해 하시다가 잘못하면 내 가정이 무너질 수 있는데... 그 부담 왜 꼭 며느리가 안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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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슬기 2025-01-04
하늘은 원망하실 필요 없고 죄없는 신랑님을 약간만 미워해주셔요... 아마 신랑님도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은연중에 자기 집안일은 집안 식구와 먼저 의논하는게 맞지 않나싶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도 모르겠는데요... 지금 모시고 나서 시아버님 돌아가신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경우 시어머님과 다시 분가해서 사실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보고 나가시라고 하는게 어디 쉬운가요... 집안 형평도 좋지 못하시다면 그 경제적인 부담 두 분이 다 책임지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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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2025-01-04
답글 달아주신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가 왜 이런 일이 찾아왔는지..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ㅠㅠ -
싴흐한세여니 2025-01-04
음.. 이건 ... 상의를 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인데 .. 집에 계시는 분도 아니고(솔직히 맞벌이던 아니던간에 .. 상의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맞벌이신데 그럼 일하지 말고 간병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정말이지 좀더 상의 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듯 한데 .. 저도 파비님과.. 같은 생각이고 시어머님께서 정정하신데 꼭 .. shy님께서 모셔서 그러실 필욘 없을듯 합니다 그냥 자주 찾아 뵙는게 제일 좋을듯 해요..
힘내시고요 신랑분과 -
비마중 2025-01-04
이놈의 오지라퍼-_-;;; 가만 생각해보니 남편분 너무 경우 없으세요. 이런 중대한 일을 한마디 의논을 안하시다니요. 그러겠지요. 의논했으면 니가 찬성했겠냐고(남자들 이럴때 좀 유치하긴 합니다만)....모시고 안모시고를 떠나서 두 사람이 결혼한건데 왜 한사람이 통보를 받아야하는지...시누이랑 상의하는건 또 뭐랍니까. 1차적인 잘못은 신랑분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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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2025-01-04
시누들이 다 그렇게 알고 있는 상황같은데..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신거 같네요.. 맞벌이하면서.. 간병한다는건.. 더더더 힘드실텐데.. 에구구.. 제생각도.. 파비님생각이랑 같아요.. 가까이 계시면서.. 자주 찾아뵙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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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나라 2025-01-04
그렇진 않아요.. 저희도 집안 형편이 넉넉한게 아니기 때문에 저도 지금 맞벌이 중에 있습니다..
저도 제일 걱정인것이 모든것을 양보하고 집에 모셔 간병을 하더라도... 백번 잘하다 한번 못해도 욕먹는다는 말이 있자나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들이지만 그저 앞이 막막할 뿐이네요..
시어머님은 정정하시지만서도 올케를 둔 시누이 입장과 아내를 둔 남편입장은 또 다른가봐요...
은연중에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니 사전에 저에겐 상의한번 없었겠죠. -
여우비 2025-01-04
제 생각엔 시부모님께서 지금 계시는 집에 계시되 자주 찾아뵙는걸로 하면 될듯싶어요. 시누이도 가까이 산다면서요. 그런데 왜 그걸 다 님들께서 지고 가시는지..단지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시누이는 직장다니고 원글님은 전업이신가요? 현재 상황 유지하면서 시누이도 찾아뵙고 원글님도 자주 찾아뵈면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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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2025-01-04
참..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할 상황이네요. 시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시다 하시는데 시어머니는 건강하신가요? 그럼 시어머니께서 간병하셔도 되실것 같은데요. 20~30분 거리면 그리 먼거리도 아니니 지금보다 더 자주 찾아뵙고요. 시아버지께서 많이 안되긴하시고 또 남은 기간이 6개월이라니 신랑분 마음이 말이 아닐겁니다. 만약 님께서 6개월(더 길어 질 수도 있어요) 병수발 한다면 일단 시댁에서 점수는 따는거겠지만 부부가 아니면 하면서도 잘한다 못한다 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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