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0대 후반으로 가는 미혼직장여성입니다

어머니가 10여년이상 공황장애 증상으로 고생을 하셨어요

전 서른초반부터 시작이 되었고 (첨에 무슨증상인지 모르다가 어머니가 본인과 같은증세인것같다고 하셔서.....)

몇달에 한번씩 자다 갑자기 새벽녘에 깨어 숨이 안쉬어지는것같고 (맥박이 너무빨라) 구토증세와 열오름과 오한,떨림이

반복됩니다.....극도로 우울한 기분이 마구 나타나 진정을 시키지못하고 왔다갔다 혼잣말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그렇게 한 길면 30분정도 지나고나면 괜찮아져서 다시잠자리에 들곤했어요

그러다 몇년동안 증상이 나타나지않고 지내다가 1~2년전부터 다시 나타나고 올 2월말부터 한달에 한두번이상

증상이 나타나서 제대로 깊은잠을 자본것이 손가락에 꼽는것같습니다 (새벽에 깨고 또 한참있다 잠들고 평균 4시간정도 잠)

그러다 오늘 회사에서 점심먹다가 갑자기 그 증상이 나타나 놀라 바로 조퇴하고 동네 내과에가서 진정제와

수면제등을 처방받아 와서 먹었는데 오후부터 지금 새벽 2시가 다되어가는데 이제사 안정을 되찾은것같아요

이렇게 종일 간적은 처음이라 너무 놀란것같습니다

그동안 정신과나 병원도 안가고 약복용도 하지않았고 수면제 두번 정도 먹어본게 다구요.....

오늘은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준 진정제와 수면제를 다 복용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야 안정을 되찾으면서 구역질도 안나고 몸에 온기가 돕니다

원래 밝고 유쾌한 사람인데 이런증상이 나타나고부터 나한테 왜이런일이...하면서 우울증세도 나타나는것같아요

잠을자면 영영 깨어나지못할것같고 (자다깨서 숨이 안쉬어지는 경험이 몇번있음, 맥박이 안뛰는경험)

잠도 못자겠고 너무나 힘들어 인터넷을 보다가 가입하게 됐습니다

정신과를 가봐야할것같아요.....약물치료하면 나아질까요?

빠른시일내에 완치되서 즐겁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어서 글올려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저도 모두 완치되어 좋은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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