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5살짜리 말티 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 먹성이 정말 좋은지라 밥이고 간식이고 가리는 거 없이 허겁지겁 먹는 아이인데요.
최근에는 사료를 깨작깨작거리고, 먹다가 하늘 쳐다보다가 다시 먹다가 하더니 오늘 저녁은 아예 먹지도 않고 바라보기만 하네요.
이빨이 아픈 건가 싶어서 봤는데 육안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같은 사료를 몇 년째 먹이고 있는데, 질려서 그런 걸까요?
키운 이래 계속 간식은 수다닷컴에서 알게 된 분이 수제로 만드시는 애견 간식만 먹이고, 그 외의 사람 먹는 음식은 일절 주지 않고 사료만 먹이고 있습니다. 배변 훈련을 늦게 시작해서 간식은 배변 잘 할 때만 주고 있구요.사람 먹는 음식에 입맛 버린 건 아닌 듯한데 (전혀 주지를 않으니..) 사료 맛이 질린 걸까요?
지금 먹이고 있는 게 인터펫에서 나온 도비어덜트 사료인데, 저번에 사놓은 게 아직도 새 걸로 두 팩이나 남았거든요.
그래도 사료를 바꿔 줘 보는 게 좋을까요? 수다닷컴 회원님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ㅠ 끼니 때마다 걸신들린 것처럼 먹고도 또 달라고 끙끙대던 아이가 밥을 안 먹으니 안쓰러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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