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기술?
은G
우리 팸셀 회원분들은 싸움 잘 하시나요?
전 뭐...어디가서 억울하게 당하고 오지 않을정도의 성격은되는것 같아요^^;
정말 어릴때는 친구라도 잘못한게 있으면 꼭집어 말해주고 그랬는데 점점 나이들다보니 기력이 쇠한건지
왠만하면 대충 참고 넘어가는 편이 되어가네요...
예전에 한참 네이트판에 막장 사연들에 빠져서 들락거릴때가 있었는데 거기 헤어진남자친구에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어떤분이 쓰신글 읽고 큰 감명을 받고 그뒤로
화가나도..아무리 상대가 막돼먹어도...일단 참아주는 버릇이 생긴거 같아요^^
그 내용은...
바람핀 남자친구와 현장에서 마주쳤을때-
1) 조용히 그자리를 떠난다
2) 남친이든 상방여자든 머리채를 휘어잡고 욕한바탕 해준다.
어떤 선택을 하실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2번을 택할거 같은데 글쓰신분은 1번을 택하라고 권하시더라구요.
먼저, 2번을 택했을 경우 당장에 속은 후련하겠지만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어떤말로 더 상처를 줄걸, 이렇게 더해줄걸 하면서...
더 화끈하게 복수해주지 못한것에 대해 후회하게 될것이며
바람핀 두남여는 거봐~걔가 그렇게 독한X이라니까? 우리자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쪄?
이러면서 더욱 사이가 돈독해질거라구...
그리고 주위사람들에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남자를 독하게 잡았으면 바람을필까라며 남자가 동정의 대상이 되어갈수도 있다구요.
이
렇게 되면 진짜 억울하고 울화통터져버릴거 같죠...
그런데...1번을 택했을경우 당장에는 울화통 터지고 억울해서 눈물이 날지는 몰라도하루라도 빨리 그런남자와 헤어지길
잘한거라 생각하며 힘들겠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친구,동네아줌마,할머니할아버지,이모,삼촌등등...을생각하시며
스스로 위안하면서 연락을 딱 끊었을때...
바람핀 남녀는 똥줄이 타기 시작할거라구요...
왜냐면 분명 이런 상황에서는 따귀라도 한대맞거나 욕이라도 한바가지 먹어야 정상이고 그렇게 끝을내야 이제 이쪽 새
여자랑 알콩달콩 새로 시작했다고 광고도 하고 그럴텐데...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응가하고 뒤를 안닦은 그런 느낌이들겠죠...;
그러다보면 바람녀 입장에서는 힘들게 쟁취해온 남자가 뜨뜨미지근하게 굴면서 옛여자랑 완전히 끝낸것도 아닌것도 아
닌게되면 속이 터지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둘이 싸움도 일어날테고...
원래 몰래하는 사랑이 짜릿하다고 둘이 사랑이라고 믿었던 그 애정행각에 조강지처라는 장애물이 있었으니 더 불타올랐을테니까요...
이때 옛남친에게 먼저 연락이 온다면...쿨하게 잘살라고 한마디 해주면...10명중9명은 한번쯤 물어볼거에요.
혹시 다른남자가 생겼는지 아님 날좋아한게 맞는지...(이건 저도 해봤어요 ㅋㅋ근데 진짜 이런반응이 나오던데요...^^ㅋㅋㅋ)
하도 오래전에 본 글이라 얘기를 엉망진창으로 썼는데...
암튼 다 읽고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교훈으로 삼고 왠만하면 어이없게 싸움걸어오는 사람하고는 똑같이 상대안해줘요.
오히려 무식하게 상대가 싸움을 걸어올적엔 더 차분히 얘기하곤하니 더 논리적이되고 할말도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몸만컸다고 다 어른은 아닌것 같아요.
결혼을 했다고 아이를 낳았다고 다 저절로 성숙해지는것도 아닌것 같구요...
저보다 어린친구들이 오히려 어른스러워서 참 존경스러울때도 많고 떄론 나이 많은 사람들이 아직 덜 자란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아무리 마음속으로 참을인자를 새겨도 정말 앞뒤안가리고 덤비는 무식쟁이들앞에서는 저도 가끔 이성의 끈을 잡고 있기가 힘이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며 사시나요?
저에게 싸움의 기술좀 알려주시겠어요?ㅎㅎ
-
창의적 2024-12-26
저도 마음은 1번이지만 몸은 2번일것 같은 1인^^;;;;;;;;;
저는 웬만하면 참는것 같아요ㅎㅎ
근데 그 웬만의 선을 넘으면은 최선을 다해서ㅋㅋㅋㅋ
싸우는 스타일 인것 같은^^;;;;;; -
매디 2024-12-26
싸움의 기술은~~님의 글처럼 상대가 기대하는 반응의 반대로 하면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얼굴만 보면 조용하게 생겼거든요 트럭운전수랑 길에서 싸우는데 같이 욕하고 삿대질하면서 누군 욕 못해서 입다물고 있는줄 아냐고 이럼서 막 욕을 했더니~~뒤도 안돌아보고 가던데요. 시댁식구와 대화할때도 시댁식구가 말에 뼈가 있게 하거든요 이 말에 반응하면 좀 야단칠려고 그랬나봐요 전혀 반응 안하니까 황당해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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