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려 하네요..
참이삭
작년 11월 안좋은 일을 격고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이후로 목욕탕에서 심장이 너무 빨리 강하게 뛰는 느낌을 받아
겨우 참고 집으로 왔습니다. 괜찮겠지..하고 출장중에 또 찾아와 어쩔줄 몰라 응급실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없음..
그후로 불안감이 엄습하여 대학종합병원에서 ct 초음파 등 여러가지 심장검사하였으나 큰 문제 없다고 함. 의사선생님 말로는
술마셔도 됨. 그러나 그후 음주후 또 여러차례 심장박동수 증가로 서울 건대병원 까지 다녀 왔습니다. 심장기능상 문제는 없다고
하시는데 계속 지켜보자고 하네요.. 요즘 세상이 좋아서 24시간 홀터와 비슷한 것을 항상 지니고 핸드폰으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심전도 24시간 병원에서 확인해주느데요..크게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저번주말 산책중에 약간의 언덕이 있어서 걷는데 숨이 차더라구요..
실시간 심전도 보내니 110회정도 된다고 휴식을 취하라고 하더라구요..(아까 쓰다가 일때문에..계속)
이거는 사는게 아니고..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자신했고..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 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병원에서도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하다보면 또 겁나고... 어찌해야 할까요?
월요일 신경정신과 가서 약을 받아 먹으니 괜찮아 지는 듯한데... 천천히 걷기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뛸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생활이 억망입니다.. 삶의 질이..ㅠㅠ
회사를 쉴수 있으면 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버틸까요? 여러 환수다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답변들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건강해지시길 진신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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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2024-12-21
어쩜이리..상황이 비슷한지요...몸을 돌보며 살으라는 하늘에 뜻인줄알고...우리 독하게 열씨미 살아요..나중엔 눈물도 안나고 상황을 받아들일 날이 올꺼라믿어요...절대긍정적으로..만 생각해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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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sten 2024-12-21
힘내세요...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어여..이놈은 시작이 강하지만 점점 약해진대여....우리다 같이 맘으로 도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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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트나 2024-12-21
네 저도 무식한 소 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네요.. 힘내세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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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알찬 2024-12-21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땐 알아주는이 아무도 없고 말해봣자 아무도모르고 진짜 울고싶을 때가 많답니다. 그때마다 사이트들어와 많은 힘과 격려를 얻는답니다. 힘내시고 사이트에 알아주고 격려해주는분많으시니. 자주 찿아 위로받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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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2024-12-21
대단하신거 같습니다..저도 그렇게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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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포텐 2024-12-21
저는 커피가 살아가는 낙(?) 쯤이 되어서, 하루에 커피 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나 라뗴 1잔, 믹스 커피 2잔씩 약보다 더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ㅠ 사이트인을 덜 섭취했더라면 경과가 더 좋았으려나? 이런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 중 제일 소중히 여기는 헬스 클럽 갈 때는 커피를 꼭 마셔줍니다. 운동을 더 잘 하려구 기분을 띄웁니다. 하루에 500kcal 씩 소모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날아갈 것 같네요^^ 탄력도 붙고요. 하지만 운동 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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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교 2024-12-21
그리고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피드백 받으면 좋을 것 같지만, 의외로 부작용이 있을 겁니다. 고혈압, 빈맥 등 자가 진단명을 항상 의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불안하게 되고, 그 불안이 다시 신체 증상에 반영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습니다. 폰에서 그 어플리케이션을 지우고, 진정제 치료를 좀 받으시면서, 서서히 유산소 운동을 하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생활해 나가시면서, 약도 줄이고, 이완도 하면서, 생활해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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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몬 2024-12-21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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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2024-12-21
양말님 힘내세요....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좋아지실꺼니까 항상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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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ctive 2024-12-21
사이트인과 알코올이 직접적인 빈맥 촉발 요인이 됩니다. 공황증을 겪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초반에는 촉발 요인이 되는 이 물질들을 삼가는 것이 좋으나, 익숙해 진 뒤에는 사이트인은 어느 정도 드셔줘도 됩니다. 하지만 안정제 복용 중이면, 직접적으로 약기운이 풀려버리니, 약기운 풀리는 것까지 감안하시더라도 정 드시고 싶으시면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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