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사랑을 못할 줄 알았는데..
미쿡
어쨋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사랑을 했긴했나봐요.. 제 얘기 들어보실래요? ^^
10년간 한 남자를 만났어요.
우리는 결혼을 약속하고 서로의 부모님께 소개도 했죠. 다음은 상견례잖아요.하지만 그 전에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는 현실에 져버린 사랑때문인거죠.현실을 극복할 만한 커다란 사랑과 간절함이우리에게 있었더라면 헤어짐은 없었겠죠.
십년이란 시간이 한순간에 날아 간 어이없는 상황..
그 남자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이별한 지 4개월이 가까워질 무렵새로운 사람을 만났어요.
십년 연애한 사람은 나의 가치보다 현실을 생각하며 떠나간 남자라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해주는 남자가 저도 너무 좋았어요..
또 지난 십년 연애를 한 사람과는 결혼이 순좨??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는데
나를 몇번 만나고 결혼을 생각했다고 했으며 부모님 소개시키기, 친구에게 소개시키기 등 빠른 진행?을 원하는 새로운 남자를 보며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결혼할 사람은 순조롭게 모든게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글도 보았기에 속으로 엄청 행복해했어도 또 한편으론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많은 부담을 느끼며 결혼보다 우리는 지금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제 생각을 분명히 말했어요.
오랜시간 연애를하고 이별한 여자는 금방 결혼을 한다는말을 많이 들어서 제가 그 상황이 될수도 있겠다싶으면서 그래도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하니까 대충대충하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이 없는 결혼은 말도 안되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제 자신에게 언제나 묻고 상대방에게 사랑을 계속계속 확인하려고 했어요.
새로운 사람은 결혼을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그 와중에나를 만나고 만나다보니나와 결혼을 하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데요..
그러나 결혼을 하고싶어하는 사람의 행동이 이상하더라구요.
물론 32세의 모태솔로지만 따지고 보면 10년 연애한 그 남자나 저도 서로를 처음 만나 사랑을 느끼고 십년간 연애를 유지했는데
새로운 사람은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면 해야하는 일반적인?행동들이 너무나 답답할 정도로 없는것이예요
예를들어 연인 사이라면 일상을 공유하고 떨어져 있어도 상대방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는지.또는 무엇을 할것인지에 대하여
보고도 하며 지내는 것 아닌가요?더욱이 연애 초기에 그러한 부분이 더 필요로하는 것인데..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만난지 몇일 안되어서모솔이라며 연애의 대하여 많은 것을 가르쳐달라고 제게 부탁까지도 했고요.
저 또한 한사람만 오래 만났지 여러 사람과 연애 경험은 없는지라 개인적인 것보다 지인들의 이야기와 네이트판등을 적용?하며
연애의 있어서 일반적인?것들에 대하여 알려주고저 자신도다시 시작한 연애,한번 잘해보자라고 생각들었죠.
가르치는 것도 명령이 아니라 여자는 이러면 좋아해..나 또한 좋고..연애는 이런것이래..식으로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며 살살 가르쳤답니다.
순수함이 좋다.싶다가도 이건 너무해... 나를 정말 사랑하긴하는건가? 말로만 결혼결혼하면서 제 마음을 알아주지않고
알려줘도 행하지 않더라구요..점점 지치더라구요,.그리고 십년 연애한 사람이 떠오르고 비교가 되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각각 다른데 너무 욕심을 갖고있는 것인가 제 자신을 생각하며 내려놓자 몇번이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제 나이가 서른인데 저 역시 결혼을 생각해야하기에 연애의 대하여 하나도 모르고 나를 답답하게 하는 사람과 만난다는 것이..
시간이 아깝기도하고 마음은 조급하고.. 그리하여 이별통보를 두달만에 3번이나했네요..
2번째까진 나를 놓치기 싫다며 자기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해서 다시 만난것이고
3번째 이별을 통보할 때는 순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왜 자기를 신뢰하지 못하냐며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곤 다음 날 하루종일 연락이 없길래,정말 헤어졌구나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평상시처럼 카톡으로아침인사부터 시작하여 연락이 오더라구요.,.
도대체 뭐야...저는 깔끔하고 확실한 것을 좋아하기에 제가 또 장문의 카톡으로 정리를 해줬어요.
연락하지말고 잘살라고 우린 이별이라고.
지난 시간 우리의 대하여 많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마 저도 조급해서 빠른 변화가 생기길 바랬나봐요..충분히 시간을 더 두고 봐야하는 것일텐데
짧은 시간동안 3번의 이별통보가 너무 심했고 상처를 너무 줬나 싶어서 신경이 너무 쓰이길래..
어느 날 내가 좋은사람 놓치는 거 아닌가싶어서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그 사람은 이미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다시 돌아온 너를 붙잡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껴안고 통곡을 하며 울더라구요..주룩주룩 흘리는 남자의 눈물.., 처음 보았는데
이 사람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내가 너무 조급해서 섣부른 행동과 말로 상처를 주었구나 싶어서 저도 눈물이 났어요.
마지막에 제가 우린 타이밍이 안맞았다..오빠도 연애경험 있고 나를 만났으면 서로가 만족하며 좋았을텐데..라며 좋은 말투로 힘들지만 서로 어떠한 연락도 하지말자했는데 연락은 하라고하더라구요... 저를 너무 헷갈리게해요..ㅠ 제가 잡을 때 아니라던 남자가 통곡하듯이 울면서 미안하다고하고 연락도 하라고하는 것..뭘까요?
자꾸 생각이 나는게 저도 사랑은 했나봅니다.....
아.이런말도 했어요.
지금 마음은 너를 사랑하는데 현실..즉 결혼과 관련하여 우리가 잘 살수있을까..? 그 신뢰가 언제까지갈까 이러더군요..
제가 일상을 공유하자는 말자체가 그 사람을 신뢰 하지않았다고생각해서 상처를 받은거 같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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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예 2024-11-30
여행과 쇼핑은 즐길줄 아는데..연애를 즐겨라..너무 어렵네요..ㅜ 즐겨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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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2024-11-30
삼십넘어 연애 경험 없는 남자와의 연애는 좀 지루(?)한 경우가 있더라구요?나도 경험이 많은건 아닌데 알아서 해주기 보다 일일이 가르쳐 줘야 하는게 지치기도 하구요? 그렇게 헤어진 사람, 처음부터 일사천리로 날 리드하던 사람? 그런데 결국 인연이 아니었는지 다 헤어지고 지금 남편은 연애 초보였음에도 저런 티가 안났다기 보다 눈에 콩꺼풀이 확 씌여 6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32살에 결혼해서 참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했는데 십여년 지난 지금 그렇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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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2024-11-30
힘내세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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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2024-11-30
그냥 거기까지인 사람.. 아닐까요 ??
저도 비슷한 남자를 만났었는데 결국엔 안맞는걸로 결론이 지어지더라구요.. 저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분명히 만날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사랑을 알려주며 만난다는건 내 사랑법을 전달하는 일방적인통로밖에 안되니깐요..
좀더 침착하게보게되면 알수있을것같아요.
부디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바래요^^
저랑 동갑이신데 힘내시구요!! 30홧팅 !! -
물보라 2024-11-30
서로하네 김 시간은 익숙해서 말하지 않아도 아는데 새로운 사람과 그 시간을 쌓아서 서로의 감정을 느낄려면 또 시간이 흘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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