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캐나다 벤쿠버 UBC에서 교환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학기가 끝나는 시점인 12월 중순 쯤에 중남미를 여행하려고 합니다.
어렸을 적, 너무도 아마존 정글이란 곳에 가고 싶었고,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아마존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냥 항공을 이용하여, 페루나 브라질의 아마존을 구경만 하고 돌아온다면, 재미없는 여행이 될 것 같아
제가 나름 한 달 정도 조사하고 고민해보고 다음과 같은 저만의 여행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벤쿠버에서 페루 이끼토스까지 육로로 갈 수 없을까?
구글 지도를 보시면 대륙이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알아본 결과, 육로로 갈 수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육로로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대한 육로를 이용하기로 하고, 돌아올 때는 항공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여행 테마(중점): 버스 여행, 카리브 해 요트 체험, 아마존 정글 체험, 그 외 3~4개 국가 관광지 투어
여행 국가: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여행 날짜: 12월 중순 부터 1월 중순 까지 약 한달 (27일~30일 사이)

*10개 국가의 관광지를 전부 다 투어하는 것이 아니고, 반 정도는 그냥 지나치기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일정.

벤쿠버 LA (그레이하운드 버스 이용-하루 정도 걸림, 한 달전 예약 프로모션 적용 및 국제학생증 할인)
*LA에서 관광하지 않음. 2~3시간 휴식 후 바로 멕시코시티 가는 버스 탈 예정*

LA 멕시코시티 (그레이하운드 버스 이용-이틀 정도 걸림, 할인 적용 불투명)

-멕시코시티- (멕시코 학생증 만들기 미션! - 주요 관광지 무료 혜택, 1~2일 휴식 및 멕시코시티 투어)
멕시코시티 멕시코 작은도시 Tapachula(멕시코 버스 이용, 20시간 정도 걸림, 멕시코 학생증으로 할인)
*Tapachula로 가는 이유는 중미를 관통하는 tica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http://www.ticabus.com/
(현지 사정에 따라 다른 버스 회사를 이용할 수도 있음)
Tapachula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약 4일 정도 걸림)
중간에 2~3개 국가만 잠깐 들려서 주요 관광지를 돌아 볼 수도 있습니다.
지인 추천은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관광지였습니다. /sbsp;
-파나마- (1~2일 정도 휴식, 파나마 시내 투어, 파나마 콜롬비아 요트 구하기 미션)
*파나마 시티에 있는 숙소에서 요트 정보를 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해안가로 가면 더 쉽다고 함*

파나마 콜롬비아

-카리브해 요트 체험- (4박 5일, 숙식 전부 요트에서 해결, 중간에 산 블라스 제도 섬 들림..환상적임)
http://mamallena.com/sailboats.html
http://blog.daum.net/anynew-s/25
콜롬비아 까르띠헤나 (도착 후 바로 이동) 메데인 (콜롬비아 버스 이용)
-메데인- (1일 휴식 및 메데인 주요 관광지 투어, 보고타 Leticia 구간 항공권 예매)
메데인 보고타 (콜롬비아 버스 이용)
-보고타- (1일 휴식 및 보고타 주요 관광지 투어)
콜롬비아 메데인과 보고타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함. 허나 아직 알아본 정보가 많지 않음.
보고타 Leticia (콜롬비아 국내 항공 이용)
Leticia는 콜롬비아, 브라질, 페루, 이 3개 국가가 만나는 작은 국경 도시입니다. 오로지 비행기로만 이동 가능.
Leticia 페루 이끼토스 (스피드 보트 타고 이동, 약 12시간)
-이끼토스- (1일 휴식, 이끼토스 리마 구간 항공권 예매, 아마존 정글 탐험 2박 3일 내지 3박 4일)

이끼토스 페루 리마 (페루 국내 항공 이용)

이끼토스에서 페루 리마로 갈 때, 버스로는 절대 불가.
배를 일주일 타고, 버스를 10시간 정도 타면 갈 수 있다는데..배를 일주일 씩이나..후덜덜
-페루 리마- (1~2일 휴식, 리마 시내 관광지 투어)
페루 벤쿠버 (국제 항공 이용)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전부 다 글로 표현하지 못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음..저도 압니다. 살인 일정이고, 힘든 여행이 될꺼라는거..
근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데,
나름 계획도 많이 세우고 고민도 많이 해보고 떠나는 여행입니다.

진지하게 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던지, 충고..막 던져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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