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갑자기 저희 신랑이 급성당뇨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새해 들어서면서부터 갑자기 소변을 자주 보고 또 못참고 그러더라구요.
밤잠을 깊이 못잘만큼 거의... 한시간에 한번 꼴로 화장실을 가고 또 그럴때마다 수시로 음료수나 물을 마셔대고...
당뇨 아니면 비뇨기과쪽 문제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41살이란 나이에 당뇨는 사실 생각도 안했는데....
오늘 아이 병원에 데려가면서 신랑도 내과에 가서 증상을 얘기했더니 바로 혈당체크를 하더랍니다.
근데 수치가 안잡힌대요...
그러면서 의사샘이 엄청 겁을 주시더래요. 혼수상태가 올 수도 있고... 일요일인 내일이라도 큰 병원을 가라고 하셨다는데...
아님 월요일날 다시 오라고 했대요.
화장실 자주 가는 것만 아니면 보기엔 멀쩡해보이는데...이러다가도 쓰러질 수있나요?
오늘 그 병원에서 알약을 주셨는데 처음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저혈당도 올 수 있다고 하셨대요.검색해보니 이것도 쇼크가
올 수 있다던데...

일요일인 내일은 응급실로 가야하는데 응급실로라도 가야하는 상황인건가요?
어제까지만 해도 갈비를 먹네 술을 먹네 이러다가 오늘 갑자기 이런 진단을 받고 나니 넘 떨리고 걱정이 되어서요...
신랑은 월욜날 오늘 갔던 내과를 다시 가볼거라 하는데 전 당장 내일 좀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어떤게 나을까요?
5살 아들래미에 4월이면 나올 딸래미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그동안 제가 아침 못챙겨준게 넘 미안하고... 죄책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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