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수술후 5개월. 희망에서 악몽으로 바뀌었네요
김슬픔
2013년 3월 22일 어머니가 안산역에서 쓰러지셔서병원에 있다고
병원에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일이 이지경이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안산역 화장실에서 손을 씨다가 쓰러지셨고 그러나 의식이 있어서
스스로 전화로119를 불러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셨고 저는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왼쪽 뇌에 뇌출혈이 있다고 큰 병원으로 빨리 옮기라고 하더군요
이때까지도 의식도 평소랑 똑같고 머리만 조금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서둘러서 경기도 안양의 모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겼습니다뇌에 핏줄이 이미하나 터졌고, 그리고 하나가 더 터질수 있어서 생명이 위험할수도 있으니
뇌를 열고 클립으로 동맥이 터지지 않게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이때가 저녁 9시.. 이때도 어머니는 의식이 평소랑 같았습니다
이것이 저의 어머니의 평소 모습의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좌측뇌 지주막하 출혈 클립 결찰술수술을 5시간 걸쳐서 받았습니다수술후 이틀째 저에게 오늘이 몇일이냐? 병원에 온지 며칠 되었지? 어머니가이렇게 이야기 하셔서 저는 얼마후에
회복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수술후 5일째 - 거의 인지 능력을 잃었고 횡설수설에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수술후 7일째 - 아버지, 저, 인지도 못하고 횡설수설 오히려더욱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수술후 2주 - 육체적으로 건강을 조금씩 회복해 갔지만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인지 능력(기억력 포함)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수술후 한달째(퇴원) - 혼자서 걸어다니고 대소변 할줄 알고, 아버지랑 저를 알아보시고 조금이나마 과거의 기억을 하셨습니다수술후 2개월째 - 어머니는 빠른 속도로 신체적 능력을 거의다 회복했고 정신적으로도 인지 능력을 많이 회복해서
가족도 전부 알아보고 과거의 기억도 조금씩 회복하고 가족외의 사람들도 기억을 하는 빠른 회복세였습니다수술후 3개월째(6월말) - 뇌출혈전의 어머니를100이라고 한다면 이제 50%는 예전의 어머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을 하셨고 김치를 담구겠다고 해보시고, 과거의 기억도 많이 회복하고 며느리 이름 국적까지 기억할 정도로 회복이 좋았습니다가끔 횡설수설을 하시지만 이정도만 되도
기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여기까지 정말 희망이 보였고.. 그리고 저랑 아버지는 인생의 최악의 실수를 여기서 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3월 22일 수술당시 뇌부종을 막기 위해 절개한 머리뼈를 분리해서 머리뼈는 병원에서 보관중이고
어머니는왼쪽의 절개한 머리뼈가 없는 상태로 6월말까지 생활하셨습니다이렇게 머리뼈를 분리해두고 2~4개월이 지나면 머리뼈를 다시 원래대로 끼워맞추는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의사랑 상의후 머리뼈를 원래대로 넣는 수술을 했고
그리고 머리뼈를 끼워 맞추는 수술을 하고 1개월이 넘었습니다현재는 완전히 악몽으로 변해서
머리뼈 끼워 맞추는 수술후 어머니는 기존의 회복했던 50%를 전부 잃으셨고, 인지능력, 언어능력, 기억력을 거의 잃었습니다
걸어다니는 능력과 대소변 할수 있는 것은 머리뼈 맞추는 수술전과 비슷한데
그외 정신적인 모든 것이 정신이상자 치매환자처럼 어머니가 변했습니다.
머리뼈 맞추는 수술후 정확히 40일이 넘었지만, 오히려 밤낮 가리지 않고자꾸 집을 나가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해서 집에 불이 날뻔 했고 , 모든 언어가 횡설수설입니다
치매 환자처럼 행동하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으로 더 이상해지십니다
아버지랑 저는 최근 열흘 동안 머리뼈 맞추는수술을 괜히 했다 뼈저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머리뼈 맞추는 수술이 기존의 회복한 것을 잃지 않는 다고 했지만. 그말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의사가 머리뼈 맞추는 수술로 기존의 회복한 것이 잃을 수도 있다고 했으면 머리뼈를 원래대로 맞추는 수술을 안했을 것입니다하루하루가 아주 미칠 것 같고
머리뼈 맞추는 수술만 하지 않았으면.... 이것을 하루에 100번은 후회를 합니다...
뇌 지주막하 출혈 클립 수술후 머리뼈 원래대로 맞추는 수술을 하신 분들 상태가 어떠신가요?
뇌출혈 수술 하신 분들의 여러가지 이야기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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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헷 2024-11-02
머리뼈 원래대로 맞추면 어머니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에 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기대이하로 하루하루가 답답하네요
imna0 님의 아버지도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해길 2024-11-02
머리뼈 복원수술 저희아빠도 해야하는데.. 더 좋아질껄 다들 기대하고하는건데ㅜㅜ
정말 무섭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처럼 회복되실꺼예요..힘내십시요.
잘 되었다는 소식 꼭 듣고 싶습니다. -
옆집언니야 2024-11-02
여기 공개된 게시판에서 어느병원 누구에게 수술을 받았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좀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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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슬 2024-11-02
두개골 성형술도 한림대에서 하셨나요? 혹시 ㅅ모 교수가 집도했나요? 저희 엄마도 곧 하셔야하는데 걱정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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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파랑 2024-11-02
의사는 그냥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답답하고..
현재는 머리뼈 원래대로 맞추는 수술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
다솜 2024-11-02
안타깝네요
의료사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머리뼈복원수술에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지금으로서는 기다려보는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
꽃큰 2024-11-02
고맙습니다. 힘들지만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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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2024-11-02
모두 다른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군요..
기운내시라는 말밖엔 못하겠네요..힘내세요... -
제미니 2024-11-02
jinbin10님의 아버지께서도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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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흰 2024-11-02
저희 아버지도 수술후4개월째 의식이 없으세요 기다리는거외엔 할수있는게없어요 좋은결과있으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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