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제 막 3개월 된 슈나우저에요
어제 낮에 거실에 있는 찹쌀자루가서 놀더니
생쌀을 먹었나봐요 저녁에 사료먹고 똥쌌는데 쌀똥을 싸더라구요..
똥에 쌀이 많이 박힌...ㅎ...
처음 싼 똥은 쌀이 박히긴 해도 평소처럼 단단했고
두번째 싼 똥은 조금 무르긴 했지만 집을 수 있을 정도여서
별 생각 안하고 애기 울타리에 넣어놓고 잤어요ㅠㅠ
근데 오늘 아침 일곱시에 애기가 너무 낑낑거리면서 우는거에요
얘가 평소에 우는애가 아닌데 일어나서 가보니까
거실 바닥은 쌀설사똥(물똥인데 쌀이 더 많음ㅠㅠ 6~7번 쌌나봄) 천지고
울타리에 있어야할 애기는 쇼파위에서 울고있다가
저 나오니까 막 꼬리 흔들더라요ㅠㅠㅠㅠ
놀라서 애기 울타리에 넣고 똥 치우고 있으니까
물통이 울타리에 있어서 물을 못먹었나봐요 물 막 먹드라구요
그 이후로 똥이나 설사는 안하는데 아직도 배가 빵빵해요ㅠㅠㅠㅠ
얘가 새벽에 울타리 탈출해서 쌀을 또 먹은건가???
똥에 있는 쌀 양을 보면 많이 먹은거 같은데ㅠㅠ
아님 낮에 먹은게 탈 난건가??ㅠㅠ
수다닷컴나 네이버 검색해봤는데 2~3일 동안은 쌀섞인 똥이나 설사한다고
똥으로 쌀 다 나오니까 걱정말라던데 얘는 배도 빵빵해서ㅠㅠㅠ
모르겠네요.... 오늘 아침부터 굶기고 설탕물만 조금 먹였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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