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증세
옆집꼬마야
게시판에 들어와보니 저와 같은 강박증 증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저또한 무슨 조울증 환자 처럼 하루에도 기분이 몇번씩 바뀌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기분이 좋을땐 제가 강박에 시달리는 문제인 무언가를 확인하고 싶었던것을 확인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단 그 시간도 몇분,, 길면 며칠이 안간다는게 단점입니다.
무언가를 확인하고 뒤돌아 서면,, 또 다른것을 확인하고 싶어져서 불안하고 우울해 지는 증상입니다.
저또한 어릴땐 제 상황을 몰랐어서 왜 제가 손씻는 행동들을 계속하지? 왔던길을 되돌아가 또 확인을 하지?
너무 완벽한 성격인가? 피곤하게..ㅠㅠ 이러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이가 들고,,20초반일 즈음엔 손씻는 행동이나 문을 잠그는 행동들은 없어지더군요..
하지만 인터넷을 할때 똑같은 글을 몇번 읽는다던지,,하던 습관이 생기더니 이 습관도
저도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더 큰 문제에 다다러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 입니다.
정말 ,,, 누가 들으면 별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하실거 같아,, 혹은친한 누군가가 이글을 보고 저에대해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생각에 몇번이나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근데 저와 같은 상황들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다들 저만큼이나 힘드시겠구나 싶어서 글을 올리고 저또한 스스로 료를 하게 되었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우선 저의 지금 증상을 올려 보겠습니다. 제 기억엔 한 3년전쯤인거 같습니다. 어떤 건물에 들어갔다가 엘레베이터가 딱 닫히는데
무언가 떨어져 있는걸 보았습니다. 그즉시엔 에이 쓰레기 겠지 했는데 집에오니 계속 그게 맘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그곳에 다시 가서 없는걸 확인을 했었습니다 딱 보고 마음이 편해지려구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곳에 다녀온 후론 그 종이가 다른곳을로 옮겨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계속 그곳에 가서 확인을 하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매번 가서 확인을 하고 가끔은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 사진을 찍어서는 안심을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그 사진들을 보고 작은 무언가들을 보면 또 확인을 하고 싶어지고,,, 계속 이것들이 연장이 되어..
제 머리속을 자꾸 휘집어 놓습니다.
정말 한 일년을 그러다가 지금은 그곳에 가지 않고 참고있는데요,, 계속 그러다간 정말 평생 그곳에 가야 할거 같아서 지금은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잠도 개운치 못하게 잠들고,, 모든일에 무기력 합니다.
옆에 있는 친구들 이나 부수다님 한테도 이유없는 짜증들이 심해 지구요..
이러고 싶지 않은데,, 자꾸 반복되고 확인 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누가 보면 피식 웃을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저한테는 제 마음이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제일 좋다는 나이인 20대, 공부도 하고 있는 전데,, 겉은론 멀쩡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 같지만
속으론 매일 똑같은,, 것도.. 쓰잘데기 없는 반복 생각엔 엉킬데로 엉켜져서 어떤것도 집중해서 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병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병원이나 약을 먹는건 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동이
완벽주의 성격,, 공감합니다. 털털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라면 조금은 더 편해질듯 한데..
워낙 오래전 성격이니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또한 좀 털털할게 굴거나 일이 완벽히 되지 않을땐
뭔가 또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이,, 찜찜 하구요..
맑은세상님 말처럼 단호히 끊는법을 길러야 할텐데.. 무시해 버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 버리기까지
찝찝한 마음이 들면 또 금방 주저 앉고 말아버릴까봐,,, 두렵습니다.
그래도 단호히,, 끊고,, 무시해 버리는 습관이 -
매디
확인하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것을 습관화 시켜야한답니다.
확인하고 싶은 부정적인 생각을 끊고
다른 일거리를 찾아 몸을 바삐 움직이세요.
확인하면 할수록 더 큰 불안속으로 들어가요.
참는 것을 습관화 하면 강박 불안이 없어져요.
머리속으로 떠오르는 비합리적인 생각을 끊어야해요.
확인하고 싶고 확인하지 않으면 찝찝한 느낌이 드는건
완벽주의적인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염려와 걱정을 조금씩 해오던 것들이 습관화 되서 집착을 낳고
생각의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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